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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01 19:33
[전문불교코너] ‘평창 오대산 중대 적멸보궁’ 문화재 보물 지정 예고
 글쓴이 : 전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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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오대산 중대 적멸보궁(寂滅寶宮)이 보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5월 1일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28호 ‘월정사 적멸보궁’을 ‘평창 오대산 중대 적멸보궁’이란 명칭으로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


적멸보궁은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모시는 전각이다. 우리나라에는 오대산 중대 외에도 법흥사 정암사 통도사 봉정암 등 오대 적멸보궁이 있다. 


오대산 적멸보궁은 신라 선덕여왕(재위 632∼647) 때 자장율사가 중국 오대산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받은 부처님 사리를 이운해 봉안한 후 불교성지가 돼 왔다.


<오대산사적>에는 중대 진여원, 동대 관음암, 남대 지장암, 북대 나한암, 서대 미타암이 건립된 것으로 기록돼 있으나 현재는 중대 사자암 및 상원사, 동대 관음암, 남대 지장암, 북대 미륵암, 서대 염불암이 남아 있다. 중대 적멸보궁은 해발고도 1189m 위치해 있는데 뒤편에 봉분처럼 쌓인 언덕에 사리가 봉안돼 있고, 석비가 함께 세워져 있다.


중대 적멸보궁은 국내에서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내외부 이중구조이다. 정면 3칸, 옆면 3칸 건물 내부에 다시 정면 3칸, 옆면 2칸 건물이 있는 형태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보물로 지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