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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09 20:21
[전문불교코너] 영남대가 소장한 '능엄경' '화엄경' 보물 지정
 글쓴이 : 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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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과 아래 ‘초조본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41’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지난 5월 8일 영남대학교가 소장한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大佛頂如來密因脩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 이하 능엄경)’을 보물 제1939호, ‘초조본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41’을 보물 제1940호로 각각 지정했다.

‘능엄경’은 원 유칙(惟則) 스님이 회해(會解)한 것을 세조 원년(1455) 간경도감에서 을해자로 간행한 것이다. 이 책은 원나라의 유칙(惟則)이 회해(會解)한 『능엄경』 주석서이다. 세조 1년(1455)에 주조한 을해자로 찍은 점과 「校正」 인이 찍혀 있는 것으로 보아 간경도감(1461~1471)에서 간행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간행한 『능엄경』 주석본은 대개 송나라의 계환(戒環)의 주석본이다. 이에 비해 을해자로 찍은 『회해본』 전본은 아주 희귀한데, 이 책은 보존 상태까지 좋은 10권 3책의 완질본이다. 

초조본 『대방광불화엄경』주본 권41은 실차난타가 39품으로 신역한 80권본 중 권41이다. 이 경전은 각 장의 행자수가 23행 14자로 재조본(팔만대장경)의 해당 경전의 24행 17자본과는 다르다. 이렇듯 이 경전은 소실된 초조본의 저본계통과 재조본과의 차별성을 밝힐 수 있는 경전이자 해당 권은 현재 유일하게 전하는 희귀한 경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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