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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2-22 17:06
[전문불교코너] 고려 불화 ‘수월관음도’ 이탈리아에서 발견
 글쓴이 : 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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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기 고려불화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 한 점이 이탈리아 제노바의 미술관에서 발견됐다.


유럽 지역의 한국불교미술품을 조사, 연구 중인 동국대학교 박물관이 이탈리아 제노바의 한 박물관에서 고려 불화 한 점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 그림의 존재를 처음 확인한 정우택 동국대박물관장은 '수월관음도'가 14세기 중반 제작된 것으로 추정했다.


'수월관음도'는 달빛 아래 바위 위에 반가좌로 앉은 관음보살을 비단에 색칠 한 수월관음도에서 가장 특이한 점은 왼쪽 윗부분에 그려진 소나무다. 동국대박물관장은 소나무가 그려진 첫 수월관음도라고 밝혔다.  


정우택 동국대박물관장은 "화면 왼쪽 윗부분에 그려진 소나무는 수월관음도에 그려진 유일한 사례이며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수묵 소나무 그림이어서 더욱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또 일반적으로 수월관음도에선 금을 아끼기 위해 관음보살의 목걸이를 먼저 그리고 몸체를 표현했는데, 이 그림은 몸체 전면에 금을 칠하고 그 위에 목걸이를 그려 넣어 금의 효과를 최대한 살리려 한 것이 특징이다.


그림은 이탈리아의 동판 화가인 코소네가 일본에서 수집해 제노바시에 기증한 작품으로 유럽에서 확인된 8번째 고려 불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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