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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9-01 00:00
[학술포럼] 한국정토학회 '불교신앙의 자력과 타력의 문제' 학술세미나
 글쓴이 : PD실장 고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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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토학회(회장 이법산)는 오는 2일 서울 삼각산 도선사 3층 대법당에서 열리는 '불교신앙의 자력과 타력의 문제'라는 주제의 제8회 학술세미나를 통해 '불교는 곧 자력신앙'이라는 도식을 거부한다.

동국대 선학과 교수 한보광 스님은 '불교의 신행방법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기조강연을 통해 불교에도 엄연히 타력신앙이 존재함을 주장한다.

보광 스님은 미리 배포한 논문에서 "신앙이라고 말하면 이는 이미 타력적인 것"이라며 "예불을 모시고, 기도를 하며, 불공을 하고, 제사나 영가천도를 하는 것은 모두 타력적인 신앙형태"라고 말한다.

스님은 나아가 "오늘날 한국불교의 사원유지나 불사의 형태가 거의 모두 타력적인 종교행위를 통하여 이루어지고 있는데 말로는 불교를 자력종교라고 하기 때문에 자신감을 상실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불교의 타력적인 요소의 이론을 정립하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스님은 또 "기독교의 타력신앙은 하느님만이 유일한 믿음의 대상이며, 그 이상 어느 누구도 그와 같이 될 수 없는 절대전능의 유일한 자이다. 여기에 모든 믿음이 달려있다. 그러나 불교의 타력이란 나 자신 이외의 모든 것에 대한 믿음이다"라고 기독교와 불교의 신앙의 차이점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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