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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28 23:35
[전문불교코너] 군산 보천사 ‘전통사찰’ 지정
 글쓴이 : 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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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 서수면에 위치한 대한불교 조계종 보천사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전통사찰로 지정됐다.

군산시는 12월 26일 보천사가 문화체육관광부 전통사찰 지정 자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전통사찰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전통사찰은 역사적으로 시대적 특색을 뚜렷하게 지니고 있거나 한국 고유의 불교·문화·예술과 건축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민족문화의 유산으로서 의미를 지닌 사찰을 말한다.

보천사는 백제 무왕 2년(602년) 신라 고승 혜공대사에 의해 2300㎡ 규모로 창건됐다. 고려 공민왕 2년(1352년)에 나옹대사가 중창했고, 조선시대에는 고승 취계당대사가 중수해 군산지역 3대 사찰 중 하나로 법맥을 이어왔다.

하지만, 1924년 일제에 의해 폐사됐으며 1936년 승려 백낙도가 옛 절터 옆 언덕에 중창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당시 일본인들은 장비를 동원해 보천사의 여러 건물을 해체해 부산을 거쳐 일본으로 옮겨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불상은 부산에서 반송돼 현재 익산 웅포면 숭림사에 있는 나한전에 모셔져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1400년 이상 오랜 역사를 간직한 보천사가 전통사찰로 지정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며 “한국 불교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보존 계승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