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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27 15:02
[전문불교코너] 하동 진교면사무소 삼층석탑 이전 추진
 글쓴이 : 곽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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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도 지정 유형문화재인 하동 진교리 삼층석탑 이전을 추진한다.


경남도 등에 따르면 도는 하동군 진교면 진교리 338-1에 있는 도 유형문화재 제129호 “하동 진교리 삼층석탑”을 진교면 고룡리 금성사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하동군이 진교면 주민들의 잇따른 민원에 따라 올해 초부터 도에 이전을 건의했기 때문이다.


진교면 주민들은 관내 중심지인 진교면사무소에 문화재가 있다 보니 반경 수백m 안에서 건축 행위가 제한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며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동군은 협소한 진교면사무소 대신 인근에 다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불교 사찰 금성사가 이전 부지로 적합할 것으로 봤다.


도는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전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김수기 용인대 문화재학과 교수는 “주민들의 어떤 경제적 사유에 의해 문화재 이전을 함부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며 “일단 한 번 옮기게 되면 훼손이 불가피한 만큼 절대적으로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높이 3.5m에 고려시대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진교리 삼층석탑은 1974년 12월 28일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문화재 지정 전인 1960년 이명산 내의 옛 절터에 무너져 있던 석탑을 진교리 면사무소로 옮겨 복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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