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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5-17 19:49
[전문불교코너] 소원 들어주는 부처 '상주 북장사 괘불' 공개
 글쓴이 : 곽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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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은 10일 오후 테마전 ‘상주 북장사 괘불-소원을 들어주는 부처’의 개막식을 열고 보물 제1278호인 ‘북장사 괘불’을 일반에 공개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11월 6일까지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에서 테마전 '상주 북장사 괘불 – 소원을 들어주는 부처'를 개최한다.  

‘북장사 괘불’은 1688년 경북 상주의 북장사 신도들과 승려 165명의 시주와 후원으로 제작된 괘불(불상을 그려서 밖에서 걸 수 있도록 만든 탱화)로 석가모니 부처의 영취산 설법 모습을 담고 있다.  

‘북장사 괘불’은 이전의 괘불과 달리 석가모니 부처의 설법을 서 있는 모습을 최초로 표현한 작품으로 이후 경상북도 지역으로 확산된 도상의 원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채색과 꼼꼼한 세부묘사가 뛰어나고 길이 또한 충북 보은의 속리산 법주사 괘불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한 역대 괘불 가운데 가장 크다.  

개막식에 참석한 북장사의 주지인 서담스님은 “우리 절의 괘불은 큰 가뭄에서 기우제를 위해 걸 때마다 비를 내려주셨다는 이야기가 전한다”며 “실제 지난 2004년 괘불 사본을 절 인근 북천강에 걸고 기우제를 지냈더니 다음 날 비가 와서 영험하다고 소문이 났는데 공교롭게 오늘도 비가 내려 예사롭지 않다”고 말했다.


전시를 기획한 유경희 학예사는 “‘북장사 괘불’은 상주지역 읍지에 기우제 때마다 여러 차례 사용한 기록이 있다”며 “이로 인해 ‘소원을 들어주는 부처’라는 명성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영훈 국립중앙박물관장은 “불기 2560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해 전시를 개최하게 됐다”며 ‘북장사 괘불’ 외에도 지난해 박물관이 구입한 보물 2304호 ‘관음보살도’와 보물로 지정한 ‘고려시대 나한도’ 7점도 이번 전시를 통해 함께 공개 한다“고 말했다.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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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관음보살도'(1730) , '오백나한도'(1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