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4-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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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포럼] 갑진개혁운동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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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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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개혁운동(甲辰開革運動.1904년8월-1906년 9월)은 동학 제3대 교조인 의암 손병희 선생을 중심으로 하루에만 무려 16만명이 단발흑의(斷髮黑衣.상투를 자르고 검은 옷을 입음)하며 정부개혁과 국정쇄신을 부르짖었던 민중의 의식개혁운동이다.
개화와 혁신을 추구한다는 의미에서 '개혁(開革)'이라 불렸던 이 운동은 그러나 친일단체인 일진회와 공동추진됐다는 이유로 그동안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했다.
동학의 계보를 잇는 천도교는 갑진개혁운동 10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갑진개혁운동과 생활혁신'을 주제로 1차 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
갑진개혁운동이 일반 학자들에 의해 민중의 생활사적 측면에서 조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갑진개혁운동의 생활사적 의미'(이용창 중앙대 교수) '갑진개혁운동을 통해 본 복식의 변화'(김용문 원주대 교수) '갑진개혁운동과 위생생활'(신동원 과기대 교수) 등 논문이 발표된다.
2차 학술발표회는 11월 26일 충북 청원군 의암기념관(예정)에서 열린다. 갑진개혁운동을 의암의 사상과 천도교의 정신사적 맥락에서 재조명하는 자리다.
'천도교 정신사의 맥락에서 본 갑진개혁운동'(윤석산 한양대 교수) '갑진개혁 운동의 각 지역별 전개양상'(성주현 경기대 교수) '국제정세에서 본 갑진개혁운동'(연갑수 서울시립대 교수) 등 주제를 다룬다.
한편 갑진개혁운동 100주년 기념식 및 경천(敬天.한울 공경), 경인(敬人.사람 공경), 경물(敬物.만물 공경)을 결의하는 생활혁신실천대회도 오는 10월 10일 서울 종로구 경운동 중앙대교당과 전국 각 교구에서 일제히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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