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백담사 무금선원에서 10월8일 기본선원 학사 봉헌식 및 교과안거 입재식을 봉행했다.
조계종 기본선원은 본분납자를 양성하기 위한 종합 기본수행도량으로, 수행기관의 필요성을 절감한 수좌스님들의 노력에 의해 태동한 교육기관이다.
초심자 스님들이 방황하지 않고 정진할 수 있는 도량을 마련하기 위한 뜻을 모아 1994년 종단개혁 이후 설립되었으나 통합된 교육장소의 부재는 기본선원의 오랜 숙제였다. 그동안 학인스님들은 정진할 공간이 여의치 않아 지난 20여 년간 수행처를 옮겨 다녔다. 해제철이면 1~2학년은 백담사에서, 3~4학년은 동화사에서 교과 안거를 지내는 등 이곳저곳에 흩어져 정진해 왔다.
따라서 신축 학사는 1학년부터 4학년 학인스님들 모두 이곳 백담사 무금선원에서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근본 도량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