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3-07-02 00:00
[학술포럼] 세계여성불자대회 내년 한국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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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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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여성 불교 지도자들이 내년 6월말 한국에서 모인다.
1일 불교 조계종에 따르면 제8차 세계여성불자대회가 2004년 6월 27일부터 7월6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
세계여성불자연합회 주관으로 마련되는 이 대회는 1987년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곳인 인도 보드가야에서 처음 열린 이후 2년마다 아시아 지역을 돌아가며 한차례씩 개최되고 있다.
`여성 불자의 교육과 수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내년 대회에는 27개국 500여명의 여성 수행자와 불교학자들이 모여 여성 불자의 역할 등 현안을 다룰 예정이다.
이와 관련, 서울대회 일정을 협의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방한한 세계여성불자연합회 카르마 소모 회장(58)은 1일 기자들과 만나 "내년 대회는 부처님의 가르침을통해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여성상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77년 프랑스에서 티베트 불교에 입문, 사미계(예비 승려)를 받은 그는 미국캘리포니아 대학을 졸업하고 하와이대학에서 불교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현재샌디에이고대학 종교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그리고 수행차 대만으로 가던중 지난 1982년 한국에 잠시 들러 한달 동안 머물며 송광사 방장 구산 스님에게 혜공(慧空)이란 법명을 받고, 범어사에서 비구니계(정식 승려)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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