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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8-07 00:22
[사찰갤러리] 관음사 후불도’ ‘금붕사 오백나한도’ 제주도 지정 첫 등록문화재
 글쓴이 : 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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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음사 후불도’와 ‘제주 금붕사 오백나한도’
(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관음사 후불도 등 근대 문화유산 3건을 제주도 지정 등록 문화재로 등록한다”고 7월28일 밝혔다. 등록문화재는 기존 등록문화재 제도를 국가와 지자체로 이원화하는 문화재보호법 개정에 따라 2020년 12월31일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재 보호 조례’가 개정된 이후 첫 사례다.

제주 관음사 후불도는 1940년 10월17일 근현대 불교미술을 대표하는 화승인 금용 일섭스님이 관음사 성내 포교당에 봉안하기 위해 그린 불화이다. 일섭스님의 자필 기록인 연보(年譜)에는 불화를 그리기 위해 제주를 방문한 시기, 그림 작업이 참여한 화승, 작업내용 등이 기록돼 있다. 또한 해당 불화의 초본이 현재 김제 부용사에 남아 있는 등 작품성을 갖춘 근대 불화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제주 금붕사 오백나한도는 정확한 제작연대 및 제작자 등이 파악되지 않았지만, 20세기 전반 근대기의 특징적인 제작기법과 화풍을 지닌 불화다. 국내 현존하는 불화 가운데 한 폭의 화면에 오백나한을 그린 희소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근대불교 회화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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