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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7-26 00:00
[사찰갤러리] 부처님의 십대제자.....10.아난
 글쓴이 : 전영숙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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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 존자는 석가족 출신으로서 세존의 사촌 아우라고 한다. 불전에 그 이름이 나온 횟수는 아마 십대 제자들 가운데 이 아난 존자가 가장 많을 것이다. 그는 석가모니의 시자(= 비서) 역할을 맡고 있었기 때문이다. 석가모니가 누군가에게 시자 노릇을 맡아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했을 때, 장로들이 차례차례 그 역을 맡고 싶다고 제의했다. 하지만 석가모니께서는 모두 나이를 먹어 체력도 쇠약해졌다는 이유로 그들의 제안을 물리쳤다. 석가모니가 바라던 것은 아난이었다. 하지만 정작 제안을 받은 아난이 주저했다. 너무 무거운 임무라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렇지만 아난은 세가지의 조건을 제시하고 세존의 제안을 수락했다. 1) 석존을 위해서 만들어진 의복은 받지 않는다. 2) 석존을 위한 식사는 받지 않는다. 3) 비시에 석존과 만나지 않는다. 석가모니는 교단의 주재자이시다. 따라서 재가 신자가 석가모니를 초대해서 석가모니를 특별히 식사라도 대접한다거나 특별히 좋은 옷을 공양하는 일이 있는 것이다. 그러한 때에 시자에게도 몫을 나누어 줄 지 모르지만, 그것은 사양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가령 시자가 될 지라도 자신은 어디까지나 모두 똑같은 불제자이기 때문에 특별 취급을 받지 않겠다는 결심이었다. 비시에 석존과 만나지 않는다. - 언제든지 석존과 만날 수 있다는 특권을, 자신의 수행상 편의 때문에 사용하고 싶지는 않다는 것이 아난의 자계였다. 아난 존자는 25년 동안의 시자 노릇을 한 자로서의 체험에 의해 결집을 시종 리이드하여, 경전을 완성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오늘날 우리들이 원시 불교의 성전을 읽어 수가 있는 것은 이 아난 존자의 힘이 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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