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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7-21 00:00
[사찰갤러리] 부처님의 십대제자......8.우바리
 글쓴이 : 전영숙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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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바리 존자는 석가모니의 입멸 후 이루어진 제1회 결집에서 율(律)을 송출(誦出)한 분이며, 세존과 같은 석가족 출신이다. 출가 전 그의 직업은 이발사였다고 한다. 우바리 존자는 붙임성이 좋은 성격의 비구였는데, 아란야(= 인가에서 동떨어진 삼림이나 들판)에서 수행을 하고 말한 때의 일이었다. 그 말을 들은 세존은, {우바리여, 그대에게는 아란야에서의 수행은 반드시 어울린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니 그만 두는 게 좋겠다}고 충고 했던 것이다. 많은 불제자들이 아란야에서 들어가 수행을 하고 있었는데, 어째서 자신에게는 금지시키시는지 의아해 하는 우바리 존자에게, 세존께서는 아래와 같은 이야기를 하셨다. 연못이 하나 있었다. 코끼리가 찾아와서 목욕을 했다. 귀를 씻고, 등을 닦는 것을 보고 있노라니 정말 기분이 좋은 것 같앗다. 이 모습을 토끼가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코끼리가 목욕을 다 끝 마치고 돌아간 다음 토끼는 자신도 목욕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코끼리 흉내를 내어 못으로 들어 간 토끼는 곧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몸집이 작으므로, 못이 깊고 꼿꼿 설 수도없기 때문이다. 토끼는 허둥지둥 도망쳐 나와 버렸다. 석가모니는 말씀을 계속하셨다. {그러니까 우바리여, 아란야로 들어가서 수행을 할 수 없게 되는 사람도 있다. 우바리여, 그대에게는 아란야는 걸 맞지가 않다. 그대는 교단 안에서 수행을 계속하도록 하라. 그대는 그러는 편이 좋다.} 세존은 간절히 우바리 존자를 설득했다. 물론 우바리 존자는 세존의 말씀을 받아들였다. 아란야에 들어 가지 않고 교단 안에 머물러 있으면서 계속 수행을 하여 {지계 제일}이라고 불리우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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