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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7-11 00:00
[사찰갤러리] 부처님의 십대제자......2.목련존자
 글쓴이 : 전영숙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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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목련존자 석가모니의 십대 제자 중 두 번째는 목련존자( 또는 목건련 - 못가라나)이다. 지혜제일인 사리불에 대해 목련은 {신통 제일}이라 한다. 목련은 왕사성 근교의 바라문 가문에서 태어났다. 사리불과 함께 산정제를 구경 나갔다가 무상을 느끼고 그것이 동기가 되어 둘이서 출가를 결심한다. 처음에는 산자야의 제자로 있다가 나중에 사리불과 함께 불교 교단에 귀의하게 된다. 불교 교단에 귀의한 후에도 두 사람이 함께 행동하는 기회가 많았던 것 같은데, 예를 들면 데바닷다의 반역 행위에 의해서 교단이 분열의 위기에 직면 했을 때 이 데바닷다를 따라서 교단을 빠져나간 비구들을 다시 설득해 데려온 것이 이 두 사람이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때를 같이하여 입멸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그러나 이 두 사람의 성격은 대조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사리불이 {지혜 제일}이라고 불리우는 사색형의 사람인데 반하여 {신통 제일}의 목련은 오히려 행동형의 사람이였다. 불교에서는 {사통행(四通行)}이라는 말이 있다. 사통행은 정각(正覺)에 이르는 길을 네 가지로 분류한 것으로써, 최종적인 깨달음에 도달하는 것이, 빠른가 느린가, 그리고 또 그 길이 편한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괴로움을 참고 견디어 거기에 이르는가 하는 것을 말한다. 그것은 낙(樂) - 고(苦), 속(速) - 지(遲)의 조합으로 네 가지가 된다. 즉 낙속통행 - 고속통행 - 낙지통행 - 고지통행의 네 가지가 그것이다. 사리불은 낙속통행의 타입이었고, 목련은 그의 자기 평가에 따르면 고속통행의 타입인 것 같다. 사리불이 천재형인데 비해 목련은 노력형의 불교자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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