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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5-02 00:00
[사찰갤러리] 쌍계사(雙磎寺)대웅전 불단 (大雄殿 佛壇)
 글쓴이 : 전수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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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내부불상 대웅전에는 중앙의 석가불좌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약사여래와 아미타여래 좌상이 각각 협시하는 삼세불(三世佛)을 모셔 놓았다. 그리고 그 사이 사이에 관음․세지․일광․월광 등의 네 보살 입상이 배치되어 있다. 결국 칠존불(七尊佛)이 모셔진 셈이다. 현재 보물 제1378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불상들은 2002년 11월에 개금 불사 할 때 복장에서 조성기가 발견되었다. 그에 따르면 1639년(인조 17)에 조성되었으며, 청헌(淸憲) 스님을 비롯한 11명의 화승이 불사에 참여하였다. 삼세불 가운데 아미타불상은 조사 결과 조성 시기와 재료, 양식적 특징이 다른 상들과 달라 보물 지정에서 제외되어 있다. 하지만 이 삼세불좌상은 17세기 초중반 칠존불 형식 불상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본존인 석가여래좌상은 삼존 가운데 크기가 가장 크다. 상호에는 근엄함과 온화함이 함께 나타나 있는데, 이마에 계주가 있고 머리 위에는 육계가 표현되어 있다. 불의는 비교적 간결하게 처리하였는데, 오른 어깨를 덮은 옷자락을 팔꿈치를 감아 왼쪽 겨드랑이로 흘러 들어가게 하여 팔이 드러나도록 한 것은 17세기 전반 이후 불상들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착의법이다. 수인(手印)은 왼손을 무릎 위에 두고 오른손을 무릎 아래로 내린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이다. 약사불좌상은 본존불에 비하여 크기가 다소 작고 손 모양도 다르다. 또한 얼굴도 귀가 약간 길고, 불의에 있어서도 보다 복잡한 옷 주름이 보이는 등 다소 변화된 착의법을 하고 있다. 그러나 자세와 머리 모양, 얼굴 표정 등은 석가여래좌상과 거의 같은 양식적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손 모습은 약그릇 없이 두 손을 모두 무릎에 대고 엄지와 중지를 맞댄 이른바 하품중생인(下品中生印)의 아미타인(阿彌陀印)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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