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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4-27 00:00
[사찰갤러리] 감지은니보살선계경(권8) 紺紙銀泥菩薩善戒經(卷8)
 글쓴이 : 전수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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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번호 : 보물 제740호 지정연월일 : 1982년 12월 7일 시 대 : 고려 충렬왕 6년(1280) 사성 종 별: 사경 장 정 : 권축장 수 량 : 1권 1축 크 기: 31×1,300cm(전장 연결 크기) 재 료: 저지(감지) 소 유 자: 동국대학교 소 재 지 : 서울특별시 중구 필동 3가 26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 보살선계경은 보살의 선계(善戒)에 대하여 설한 것으로 유송(劉宋)시대 구나발마(求那跋摩)가 번역한 것인데, 이를 감지(紺紙)에 은니로 사성한 고려 충렬왕의 발원사경(發願寫經)이다. 안성(安城) 청원사(淸源寺)의 삼존좌불에서 나왔다. 머리의 표지와 변상도(變相圖)는 결실되고, 본문이 지폭 31cm의 감지 22장을 이어 붙인 총길이 1,300cm에 상하단변을 은니로 긋고 그 두 변 사이에 각 항(行) 14자씩 바르고 똑똑하게 은서하여 권 제8의 권미제(卷尾題)에 이르고 있다. 그 권미제 다음에는 두 줄에 걸쳐 "지원17년경진세 고려국왕발원사성 은자대장(至元十七年庚辰歲高麗國王發願寫成銀字大藏)"의 사성기(寫成記)를 쓰고 있으며, 그 끝에 달린 권축(卷軸)은 떨어져 나갔다. 그리고 끝 장 뒷면에는 이 사경의 본문을 필서한 "선사 안체(禪師 安諦)"의 승명이 기록되어 있고, 첫 장 뒷면에는 주서(朱書)로 "이귀산 미삼두 양산덕산봉상 장막산(李貴山米三斗陽山德山奉祥 張莫山)"이 해서되어 있다. 뒤 면의 것은 뒤에 시주자의 시납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감지를 만든 솜씨가 치밀하며, 본문을 쓴 은색은 오래 되어 선명도가 다소떨어졌으나 필치가 매우 바르고 똑똑하여 사경의 품이 돋보인다. 본문을 쓴 선사 안체는 충렬왕 1년(1275)에 감지은니의 ≪불공견색신변진언경(不空羂索神變眞言經)≫〔호암미술관소장, 국보 제210호〕과 동왕 2년(1276)에 감지은니의 ≪문수사리문보리경(文殊師利問菩提經)≫〔일본경도국립박물관소장〕을 또한 사성한 사경승이다. 그리고 이 두 국왕발원경의 머리에 호법 선신인 신장상이 유려한 세필곡선(細筆曲線)으로 강인하고 위엄성 있게 묘사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변상도의 결실이 못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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