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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4-15 00:00
[사찰갤러리] 나한전 아미타후불탱 (羅漢殿 )
 글쓴이 : 전수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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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전 후불탱 처음에 승당(僧堂) 후불도로 봉안되었다가 승당이 소실되면서 나한전 후불도로 봉안되었던 그림으로, 1884년(고종 21)에 조성되었다.화폭은 총 3폭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기의 가장자리 테두리 선은 여러 겹으로 되어 있다. 그을음으로 인해 약간 거무스름하게 변해있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양호한 편이며 봉안 시 사용했던 3개의 걸쇠가 있다. 적색 견본은 금선묘(金線描)를 하고 부분 채색이 가해져 있다. 가로로 긴 직사각형 화면에 아미타불과 6보살, 사천왕, 가섭·아난으로 구성되어 있다. 쌍사자 연화대좌 위에 결가부좌한 아미타불은 상체에 살이 찌고 몸의 높이가 짧아 둔중한 모습이다. 또 둥근 얼굴에 짧고 둥근 눈썹, 위로 치켜 올라간 눈, 꽉 다문 입 등이 묘사되어 전체적으로 경직되고 무표정한 모습이다. 또 본존의 목에는 바탕 초본의 묵선이 보이며, 정수리 위로 흰 서광과 청록의 곡선이 뻗어 나온 주위에 장구, 바라, 북 등의 악기와 연꽃, 새 등이 장식되어 부처의 설법장면을 음악과 꽃비로 장엄하고 있다. 본존의 신광 좌우에 관음·세지 보살이 안정된 삼각 배치를 이루며 청색 연화좌를 밟고 서 있다. 두 손으로 정병과 경책을 함께 봉지한 관음보살과 만개한 연꽃을 든 세지보살은 정면을 항하고 있고, 2중 거신광배에 싸여 있다. 필선은 유연한 편이지만, 선의 겹침이 많아 도식적인 선이 연출되고 강약의 조절이 잘 되지 않아 약간 불안정하다. 얼굴이나 신체의 선은 갈색을, 지물이나 부속 장식물 등에는 녹색, 분홍, 황색, 흰색, 청색 등을 칠하였는데 그 가운데서도 청색을 많이 사용하였다. 문양은 보상화문, 인동당초문, 비늘금문, 나선문, 연주문, 점원문 등이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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