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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4-13 00:00
[사찰갤러리] 그림으로 보는 신륵사
 글쓴이 : 전수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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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륵사도(神勒寺圖), 1796~1797(정조20~21), 정수영, 지본담채, 국립중앙박물관 신륵사도는 정수영이 53세 되던 해인 1796년부터 다음해 여름까지 남한강과 임진강 상류의 여러 명승지를 배로 유람하면서 실시한 「한,임강명승도권 漢·臨江名勝圖卷」중의 한 부분으로 여주의 신륵사(神勒寺)를 묘사한 것이다. 요즘의 예를 들자면 모 일간지에 작가 이호신씨가 전국을 여행하며 그리는 그림처럼 여행을 가서 그곳의 풍광을 화폭에 담은 것이다. 1797년 가을 금강산을 유람하고 2년 후 그렸던 「해산첩(海山帖)」과 함께 정수영의 기행사경도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강에서 바라본 신륵사의 전경을 근접한 시점에서 수평구도로 배치하여 그렸는데, 화면의 오른쪽에 위치한 동대(東臺)의 적석암(積石巖) 위에는 고려시대 만들어진 다층전탑(多層塼塔)과 삼층석탑(三層石塔)이 서 있고 그 너머 북쪽에는 대장각기비(大藏閣記碑)가 보인다. 지금도 신륵사에 가면 그림에는 없는 강월헌 뒤로 다층전탑과 삼층석탑이 있다. 여강도 여전히 흐르고, 여전히 이 지역 사람들의 휴식처로도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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