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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4-13 00:00
[사찰갤러리] 원묘국사 부도 (圓妙國師 부도)
 글쓴이 : 전수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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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으로 장엄된 적멸의 공간에는 4곳의 적멸의 세계가 있다. 그 중 맨 위쪽에 백련사를 상징하는 부도가 조성되어 있다. 이 부도의 주인공이 바로 원묘국사 요세(圓妙國師 了世)스님이다. 원묘국사는 백련사를 중창하고 백련결사운동을 일으킨 스님이다. 원묘국사의 깨달음은 293㎝ 적멸의 세계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으며, 그의 결사정신은 중생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뿐만아니라 이 적멸의 세계는 또 다른 장엄을 우리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특이하게도 원구형 탑신이며 탑신에는 염주 모양의 띠가 조각되어 있어 스님의 육신을 대하는 듯하다. 방형의 기단석과 3단의 하대석 그리고 원구형 탑신 그 위에 작고 좁게 느끼는 팔각의 옥개석과 상륜부는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법신의 가르침이었다. 동백숲의 또 다른 적멸의 세계는 각기 적멸의 즐거움을 간직하고 있다. 이 부도들중 2기는 원형에 가까운 사각의 탑신, 하나는 팔각의 탑신을 하고 있다. 그중 팔각의 탑신을 하고 있는 부도의 주인공은 월인당(月印堂)이라는 명호가 각인되어 있다. 맨 아래쪽의 부도는 그 모습이 위엄을 갖춘 장엄하여 선사의 드높은 기개를 보는 것 같다. 학계에서는 이 부도가 원묘국사의 부도라고 말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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