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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4-08 00:00
[사찰갤러리] 낙산사 홍련암 ,낙산사 의상대
 글쓴이 : 전수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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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낙산사 홍련암 - 강원도유형문화재 제36호 신라시대 의상 대사가 창건한 법당으로 관음굴(觀音窟)이라고도 한다. 홍련암은 의상대사와 관련한 독특한 유래가 전해진다. 신라 문무왕 12년 의상이 입산을 하는 도중에 돌다리 위에서 색깔이 파란 이상한 새를 보고 이를 쫓아갔다. 그러자 새는 석굴 속으로 들어가 자취를 감추고 보이지 않았다. 의상은 더욱 이상하게 여기고 석굴 앞 바다 가운데 있는 바위 위에 나체로 정좌하여 지성으로 기도를 드렸다. 그렇게 7일 7야를 보내자 깊은 바다 속에서 홍련(붉은 빛깔의 연꽃)이 솟아오르고 그 속에서 관음보살이 나타났다. 의상이 마음 속에 품고 있던 소원을 기원하니 만사가 뜻대로 성취되어 무상대도를 얻었으므로 이곳에 홍련암이라는 이름의 암자를 지었다고 한다. 법당 안에는 높이 52.5㎝의 관음보살좌상(觀音菩薩坐像)이 봉안돼 있으며 제작연대가 불기 2984년 유(酉) 2월 23일로 되어 있는 탱화(幀畵) 등 6점이 있다. 법당 입구에는 최근에 조성한 석등(石燈)이 좌우로 벌려서 2기가 있고, 홍련암 입구에 요사(寮舍) 1동이 있는데 바로 이 건물이 이번 화재의 피해를 입어 흔적이 남아 있지 않을 정도로 불에 탔다. ②낙산사 의상대 - 강원도유형문화재 제48호 신라시대 의상 대사가 중국 당나라에서 돌아와 낙산사를 지을 당시 산세를 살핀 곳이자 의상 대사의 좌선 수행처라고 전해지는 의상대는 낙산사에서 홍련암의 관음굴로 가는 해안 언덕에 위치한다.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근대 이전에 폐허가 된 것으로 추정되며 그 원형은 찾아볼 수 없다. 현재 전해지고 있는 것은 1925년 낙산사 주지 만옹 스님이 새로 지은 정자다. 예로부터 의상대라 불렸지만 이 시점에서 정식으로 ‘의상대’라는 이름이 붙었다. 1936년 폭풍으로 무너졌다가 이듬해 중건되었으며 1975년에 한 차례 중건, 1994년 11월 강원도에서 의상대를 점검한 결과 기둥과 기와 등 구조체가 10도 가량 기울었고 기둥 썩는 흔적이 여러 곳에서 나타나는 등 붕괴 위험이 있어 해체되었다가 1995년 8월에 육각정(六角亭)으로 복원되었다. 이 곳은 낙산사에서 홍련암의 관음굴로 가는 길 해안 언덕 위에 있는데, 주위 경관이 매우 아름다워 예로부터 '관동 팔경'의 하나로 꼽혔고 현재까지 낙산사를 찾으면 반드시 들러 보는 곳이 되었다. 의상대는 안내판과 휴게소만 피해를 입었을 뿐 다른 곳은 이번 화재의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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