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저와 함께 밀교의식에 쓰이던 법구로, 요령의 손잡이 끝이 금강저의 끝과 같은 모양이다. 이것도 동으로 만드는 데, 고려 때에는 몸체에 팔부중이나 사천왕과 같은 신장을 새기거나 꽃 무늬 등을 새기고 손잡이에도 화려한 무늬를 새겨 넣어 매우 아름답게 표현했다. 끝이 뾰족한 것 외에도 귀면을 새기는 등 다양한 모양의 금강령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