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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3-21 00:00
[사찰갤러리] 달마도 (達摩圖)
 글쓴이 : 전수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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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승려인 보리달마 Bodhidharma(470경~536경)는 중국 선종(中國 禪宗)의 초조(初祖)로서 뿐만 아니라 중국 소림사 권법(少林寺 拳法)의 창시자로도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양 삼국에서 널리 숭앙되어 왔다. 달마는 마음을 닦아서 지혜의 눈을 여는 벽관(壁觀)(직관에 해당하는 말, 스즈끼 다이세쯔)을 가르쳤으며 도(道)에 통달하는 방법으로서 이법(理法)과 행위(行爲)로 들어가는[이입사행론(二入四行論)]에 관해서 설했다. 특히 좌선법(坐禪法)의 수행(修行) 과정중 신체적으로 야기되는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해 역근경(易筋經)을 만들어 제자들에게 가르쳤다고 한다. 즉, 대각(大覺)을 얻고자 입정(入定), 출정(出定)에 들어갈 때에 외적으로 신체를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역근경을 착실히 수련해야 한다고 주창하였다. [역근경]이 기초가 되어 소림사를 중심으로 소림권법이 태동되었으며, 이는 중국무술(中國武術)의 시원(始原) 및 일본 유도(柔道)의 원조(元祖)로 알려져 있으며 태권도(跆拳道)에 중대한 영향을 주었다. 특히 금강력사 (또는 仁王)의 자세는 소림사 권법의 형태이며 라한권(羅漢拳)이라고도 부른다. 일본의 불교종파인 금강선종(金剛禪宗)은 소림사 권법을 선 수행의 중요한 방법으로 전승하여 금강력사의 신체 단련과 불굴의 정신력을 연마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 내용과 형식에 따라서<달마절노도강도(達磨折蘆渡江圖)>, <면벽달마도(面壁達磨圖)>, 반신(半身)의 <달마도(達磨圖)>, <송하달마도(松下達磨圖)>, <척리달마도(隻履達磨圖)>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우리가 <달마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국적이며 인도승의 특징인 커다란 눈과 빛을 발하는 눈동자의 강한 표현은 경전(經典)이나 지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오(自悟)를 자극하고자 환기시키는 수행법으로 벽관(壁觀)을 가르친 달마의 이미지를 부각시킨 것이다. 이는 다른 종교의 초조(初祖)들의 상(像)에서 볼수 있는 신격화 된 예배의 대상으로서의 이상적인 모습과 다르다. 진리의 당체를 직달(直達)하는 눈의 묘사는 후대의 선사(禪師)들에 의해서 더욱 과장되고 해학적인 모습으로 변모되었으며 깨달은 자로서의 달마의 성격과 선무(禪武)도 중요시한 무인다운 면모를 동시에 표현한 특징적인 도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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