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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3-21 00:00
[사찰갤러리] [경전] 대장경(大藏經)
 글쓴이 : 전수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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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경이란 부처님이 설법한 가르침을 담은 경(經), 부처님이 제정하고 제자들이 확정한 계율을 말하는 율(律), 이름난 고승들이 경전의 내용을 연구하여 집필한 연구서인 논(論)을 말하는 삼장(三藏), 그리고 기타 다양한 원천에서 나온 서적들로 된 총서를 일컫는다. 오늘날 산스크리트어 원전의 대장경은 완전한 형태로 남아 있지 않다. 다만 팔리어 원전과 주로 산스크리트어 원전을 번역한 한역, 티벳역, 그리고 다시 티벳역에서 중역한 몽고역과 만주역 등의 대장경이 남아있다. 일반적으로 대장경이라 하면 크게 세 종류로 나뉜다. 첫째, 가장 먼저 이루어진 대장경은 팔리어로 된 삼장이다. 이는 초기불교의 성전으로 부처님이 설한 가르침(經藏), 계율(律藏), 그리고 제자들이 교법에 대해 연구한 것(論藏) 등을 포함하고 있다. 그런데 이 팔리어 삼장은 모두 부파불교 시대 및 그 이전에 성립된 것으로서 대승경전을 전혀 포함하고 있지 않은 점이 특색이다. 둘째, 티벳대장경이 있다. 이것은 티벳어로 번역된 불교 경전의 집대성을 뜻한다. 사실 후기 인도불교의 경론들은 거의 티벳어 번역본만 남아 있다. 게다가 이 티벳대장경은 충실한 직역의 형태를 취하였기 때문에 팔리어나 산스크리트어 원전의 복원과 더불어 불교 교학 연구에도 필수적인 자료가 되고 있다. 현재 동국대학교에 달라이 라마가 기증한 전질이 보관되어 있다. 셋째, 일반적으로 대장경이라고 일컬을 때에는 대개 '한역대장경'을 말한다. 중국에서 번역된 경전이나 논서를 중심으로 중국 불교학자들의 저작들도 포함하여 편집한 것으로서, 대승불교와 소승불교의 경, 율, 론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2세기 이후 1천여 년에 걸쳐 진행된 번역에도 불구하고 원래의 형태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다른 대장경에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불교학 연구의 제1자료로 꼽힌다.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것은 한역대장경 중 교정이 정밀하고 판목과 문자가 호화로운 한국의 '고려대장경(八萬大藏經)'과 이를 저본으로 하면서도 독자적인 분류에 따라 경전을 배열한 일본의 '대정신수대장경(大正新修大藏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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