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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3-16 00:00
[사찰갤러리] [불교 의식과 예절] 천도재(薦度齋)
 글쓴이 : 전수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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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의식은 망자의 영혼을 좋은 극락으로 보내기 위한 의식이다. 주로 독경, 각종 법회, 시식, 불공 등으로 행해지며 그 종류도 49재, 100일재, 연년기제, 소상, 대상 등 정기적 천도재와 물과 육지에서 헤매고 있는 외로운 혼령들에게 법과 음식을 베풀어 구제하는 수륙재(水陸齋), 특별히 필요에 따라 시설하는 부정기적인 천도재 등이 있다. 정기적인 재의 경우 7일부터 49재와 100일재, 소상, 대상을 합하여 10번을 하는데 이는 명부시왕(冥府十王)에게 심판을 받는다는 명부왕 신앙에 근거한 것이다. 이중에서도 49재를 가장 중시하는 것은 명부시왕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염라대왕이 49일째 되는 날 심판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행하는 의식절차에 따라서 상주권공재 (常住勸供齋), 각배재(各拜齋), 영산재(靈山齋) 등의 몇 가지로 나뉜다. 가장 일반적인 것이 상주권공이고, 여기에 명부신앙 의례를 첨가한 것이 각배재이며, 법화신앙을 가미한 것이 영산재라고 보면 된다. 절차는 시련(侍輦)에서 영가를 맞아들이고, 재의식에 앞서 영가에게 법문을 설법하는 단계인 대령(對靈)에서는 영가를 간단히 대접하여 예배케 한다. 관욕(灌浴)에서 불보살을 맞이하기 위하여 영가를 목욕시키고 신중작법(神衆作法)으로 불법의 도량을 잘 수호하도록 모든 신중들을 맞아들인다. 상단권공에서 불단에 공양드리고 법식을 베풀어 받게 한다. 다음은 봉송의 차례이니, 주인공 영가와 모든 외로운 영혼들이 법다운 공양을 하고 법문을 들었으니. 이제 극락세계로 떠나야 할 것임을 알리는 절차이다. 각 시식으로 영가를 대접하고 봉송편에서 불보살을 배송하고 소대(燒臺)의 위패를 불사름으로써 영가를 배송한다. 위패를 태울 때에는 삼보에 귀의하여 염불과 독경의 공덕으로 이런 저런 인연과 속세의 번뇌를 끊고 무릇 극락왕생하도록 축원하고 법문을 들려주어 왕생을 기원한다. 이어 회향게를 외게 되면 모든 의식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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