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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3-16 00:00
[사찰갤러리] [불교의식과 예절] 조석예불(朝夕禮佛)
 글쓴이 : 전수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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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서 아침과 저녁에 부처님께 예배하는 의식으로 수행의 공식적인 시작이며 하루를 반성하고 마감하는 의식이다. 절의 모든 대중은 이 의식에 꼭 참석해야 한다. 구체적인 절차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아침예불 때에는 도량석을 돌 동안 대중은 모두 일어나 세면을 하고 법당에 들어가 우선 불전에 삼배를 드리고 조용히 앉는다. 도량석이 끝나는 것과 함께 낮은 소리로부터 종송이 시작되고 이어서 사물(四物)이 울린다. 대개 북을 치고 대종을 아침 28회, 저녁 33회 타종하고 목어와 운판을 친다. 부처님을 모신 불단의 상단에 예불할 때에는 차나 옥수(玉水)를 공양하고 다게례(茶偈禮)를 한다. 아침예불에는 차를 올리는 다게례를 행하고 저녁예불에는 향을 올리는 오분향례(五分香禮)를 행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요즘에는 아침예불에도 오분향례를 행하는 경우가 많다. 오분향례란 부처님이 갖추신 다섯 가지 공덕을 찬탄하는 의식인데, 향을 피워 공양을 올리면서 그 공덕을 다섯 가지 향에 비견하여 찬탄하는 의식이다. 계향(戒香) 정향(定香) 혜향(慧香) 해탈향(解脫香) 해탈지견향(解脫知見香) 광명운대(光明雲臺) 주변법계(周邊法界) 공양시방무량불법승(供養十方無量佛法僧) 헌향진언(獻香眞言) 옴 바아라 도비야 훔 다게례나 오분향례를 한 다음에 온 대중이 함께 예불문에 맞추어 삼보에 귀의한다는 장엄한 예불을 드리게 된다. 예불문의 첫 문구인 '지심귀명례(至心歸命禮)'는 지극한 마음으로 자기의 생명을 던져 귀의하는 예절이라는 뜻이다. 그 다음 예불문의 세부적인 내용은 삼보에 귀의하고, 문수보살, 보현보살, 지장보살에 귀의하고, 전등해 온 일체의 선지식들께 귀의하며, 그 덕을 찬탄하고 원을 세우며, 온 중생에 회향(廻向)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어 축원문을 낭독하게 된다. 불단의 바로 아랫단인 중단에는 대개 {반야심경}을 독송하여 끝나게 된다. 이후는 각 사찰에 맞게 참선과 정근 등의 일정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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