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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3-08 00:00
[사찰갤러리] 백제의 향기, 완주 화암사
 글쓴이 : 전수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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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의 건축 양식이 살아 있는 하앙, 고려시대 이후에는 나타나지 않은 하앙이 살아 있다. 충남의 고건축박물관의 극락전 모조품과 앞뒤 하앙의 모습이다. 하앙은 서까래와 같은 방향으로 뻗어 있다. 그 위쪽 끝은 중간 들보(중보)에 연결되어 있다. 중간 들보에서 서까래와 같은 방향으로 비스듬히 걸쳐 있다. 지렛대처럼 건물 가장 밖에 나와 있는 외목도리를 받치고 있다. 이런 하앙은 고려 이전의 건물에 나타났다고 한다. 중국 당나라의 건물 중 지금까지 잔존하는 것이 있단다. 일본 법륭사 5층 목탑의 공포가 바로 이런 하앙식의 옛날 형식이라고 한다. 법륭사 5층 목탑은 백제 건축가들이 지었다고 알려지고 있다. 부여 박물관에 집 모양의 작은 탑 파편이 하나 있다. 탑몸과 탑지붕 하나만이 남아 있다. 이 탑이 하앙식 가구를 지니고 있다. 아마도 백제를 비롯한 삼국시대와 통일신라 시대에는 하앙식 건물이 많았나 보다. 그렇다면 화암사 극락전은 백제의 하앙식 건물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건물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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