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kyonews_header.jpg

 
작성일 : 15-02-10 19:08
[교양/문화] 문화재청,대형불화 정밀조사 추진
 글쓴이 : 곽선영기자
 

*포항 보경사 괘불탱 조사모습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성보문화재연구원(원장 지현)과 함께 2015년 전국 중요 대형불화(괘불탱, 掛佛幀) 54점과 관련 유물 207건 431점을 대상으로 정밀조사를 추진한다.

 

대형불화는 사찰의 중요전각에 봉안되거나 야외의식을 위해 조성된 3m 이상의 불화를 말한다.

그동안 불화는 재료적 취약성으로 다른 문화재에 비해 각종 재해로 인한 훼손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형불화의 경우 의식용 불화라는 특수성으로 일반에 제한적으로 공개되고 조사·연구는 물론 보존관리에도 어려움이 많았다.

 

문화재청은 이번 조사에서 불화가 원형을 잃을 경우를 대비해 기록화 작업을 진행하며 복원․보수에 필요한 정보 구축을 할 계획이다.

조사는 인문학적 조사, 디지털 정보구축 조사, 보존과학적 조사로 구성된다. △인문학적 조사는 해당 문화재의 크기와 특징 등 문헌 연구자료를 수집·분석해 정확한 현황을 파악 △ 디지털 정보구축 조사는 2D(2차원)․ 3D(3차원) 스캔을 통해 문화재의 관리상태를 종합적으로 진단 △보존과학적 조사는 재질과 안료분석, 손상조사, 비파괴 안전진단을 위해 적외선․현미경․열화상 카메라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하여 과학적 모니터링을 실시 등으로 이뤄진다.

 

이번 사업은 10년 동안 진행되며 2015년에는 보물 제1350호 양산 통도사 석가여래괘불탱 등 경남․경북의 중요 괘불탱 4점과 괘불탱 관련 유물 112건 336점이 대상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매년 대형불화에 대한 다각적인 보존관리 사업을 적극 추진해, 인문·과학적 원형복원과 보존관리 기반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대형불화 소장처의 보존환경 개선과 예방적 문화재 관리, 학술연구 자료의 기반 마련을 위해서 조계종과 협력해 불교 문화유산의 보호와 가치 확산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불교일보 동영상 전문채널
서울 불교방송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