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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1-18 21:26
[불자소식] 동국대이사회,총장후보 검증절차 거친뒤 재논의하기로
 글쓴이 : 곽선영기자
 

동국대 이사회는 1월 15일 동국대 본관 로터스홀에서 제288차 이사회를 열고 총장선출을 두고 격론을 진행한 끝에 제18대 총장후보자 보광 스님의논문표절 의혹에 대한 검증 절차를 거친뒤 23일 재차 다루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는 5시간 동안 열띤 공방이 펼쳐졌다. 이사회 회의 공개 여부와 채택 안건 순서에서부터 이사들간의 이견이 발생했다.

이사 13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교원인사안, 추가경정예산 승인안, 은석초등학교 교칙 개정안, 교육용 기본재산 수증 승인안, 개방형이사추천위원회 위원 추천안, 총장선임안, 기타 등 7개 안건을 놓고 논의했지만 총장선임안을 먼저 다뤄야 한다는 입장과 순서대로 가야 한다는 입장이 맞섰다.


2시간 넘게 진행된 오전 회의 동안 아무런 결론을 얻지 못한 상태에서 정회 후 오후 회의에서도 안건 상정을 두고 언쟁만이 벌어졌다. 그러던 중 총장 후보자 논문 표절 의혹 문제가 제기됐다.

이사 성타 스님은 “보광 스님의 표절은 총장업무를 수행하지 못할 정도가 아니다. 오늘 총장을 선출하고 나중에 검증하자”는 안을 냈지만 다시 언쟁이 높아졌다.


이사회 회의장에 배석한 박정극 연구진실성검증위원회 위원장(학술부총장)은 “동국대살리기 비상대책위와 개인 명의로 표절의혹 논문 30편 24건이 접수됐다”며 “논문진실성검증심사위원회가 20일 본회의가 열리며 본조사가 시작되면 본인이 인정한 논문 1건에 대해서는 다음 주 내에 판정할 수 있다. 나머지 건에 대해서는 최소 2주가 걸린다”고 밝혔다.


이에 이사들은 논문진실성검증심사위원회의 논의결과를 토대로 오는 23일 이사회를 다시 소집해 총장 선임의 건에 대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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