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스님)는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쌍용자동차 해고자 전원 복직을 위한 오체투지에 동참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오체투지는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 범국민 대책위원회와 정리해고-비정규직 법제도 전면 폐기를 위한 행진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조계종 노동위원회도 힘을 보탠다.

노동위는 “쌍용자동차를 비롯한 정리해고 당한 노동자들이 머리카락 끝에서 발가락 끝까지 맨바닥에 엎드려 진행하는 몸짓인 오체투지를 통해 세상에 지원과 연대와 쌍용자동차 사측의 해고자 복직 결단을 호소하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오체투지는 7일 오전 9시 쌍용자동차 구로정비 사업소를 출발 11일까지 여의도 전경련, 국회, 여.야 정당, 대법원, 역삼동 쌍용차 마인드라 본사, 한남동 인도 대사관, 대한문, 광화문을 거쳐 청와대 앞에서 회향하는 한다. 매일 저녁 정리해고 복직을 바라는 문화제도 열린다.

조계종 노동위원회는 쌍용자동차 희생자 추모와 해고자 복직을 위한 범국민 대책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노동위원 도철 스님은 8, 9, 10일 사흘간 대책위와 함께 오체투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