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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27 15:01
[출판/공연] 김창식 장편소설<벚꽃이 정말 여렸을까>출간
 글쓴이 : 양경연기자
 

『벚꽃이 정말 여렸을까』는 이 시대 가족의 내면을 날카롭게 드러내고 있는 김창식의 장편소설이다.


사십 년 수절한 노모가 경로당에서 영감을 만나 황혼 재혼을 꿈꾸고, 가족의 중심에 있어야 할 가장의 역할이 점점 헐거워지며 자기 상실을 방관한다. 대학생이 된 딸은 부모에게 자신의 영역 밖에서 그저 바라만 보고 간섭하지 말라고 선언하고. 며느리이자 아내이며 엄마인 중년 여성은 타인을 자처하며 자신만의 새로운 영역을 찾는다.


이 소설에서 작가는 저인망 어선의 그물 같은 촘촘한 문장력으로 등장인물의 가장 내밀한 욕망을 건져 독자들에게 펼쳐 보인다.

또한, 작가의 차분하고 깊이 있는 시선과 감정의 절실함이 배어 나오는 문장의 흡인력을 동원하여 우리 시대 가족의 불편해진 내면으로 세밀하게 불러들이고 있다.

 

저자 김창식

충북 옥천에서 출생하여 1997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단편소설, 1995년 충청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이 당선되었다. 소설집 『아내는 지금 서울에 있습니다』, 장편소설 『낯선 회색도시』, 『어항 속 여자 사막에 선 남자』를 출간하였고 직지소설문학상, 현대문학사조 문학상, 아시아 황금사자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충북 청소년 소설문학상을 운영하며 고등학교 수석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이 김창식 |값12,000원 |생각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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