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더 잘 그릴 수 있다!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기 위한 식물학 지식

보타니컬 아티스트에게 식물학 지식은 필요한가?

보타니컬 아티스트는 매우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이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보타티컬 아티스트는 식물의 가장 분명한 특징들을 돋보이게 그림으로써 식물의 종을 가능한 정확하게 그리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그렇기 때문에 식물의 구조와 식물 분류에 따른 특징을 파악하여 그림에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만 한다. 그러나 미적 재능을 갖추고 있으며, 아름다운 꽃, 독특한 외형으로 흥미를 유발하는 식물들에 이끌려 보타니컬 아트에 입문한 이들 가운데 많은 수가 식물학 지식의 부재로 인해 식물의 특징들을 식별하고 표현하는 것에서 어려움을 맞게 된다. 이 책은 보타니컬 아트 입문자가 겪을 수 있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그림을 그리고자 선택한 식물을 더 잘 이해하고 특징을 잘 파악하여 식물의 구조를 정확하게 그림에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책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보타니컬 아트의 주제가 되는 다양한 식물 소재를 다룬다.

이 책은 아티스트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모든 식물 소재를 다룬다. 보타니컬 아티스트들이 일반적으로 많은 관심을 가지는 꽃(속씨식물)을 시작으로 겉씨식물, 식충식물, 선태식물, 양치식물을 비롯해 사실상 식물로 분류되지 않는 버섯(균류)에 이르기까지 보타니컬 아트의 소재가 되는 다양한 식물군을 포함하고 있다. 이들을 식물학적 체계로 분류하고, 각 분류 체계에 따라 장으로 구성하여 각 식물군의 특징을 소개한다. 일반적인 식물들의 특징, 군, 과를 판단할 수 있는 세부 사항들에 대한 설명을 통해 세부 사항들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이 세부 사항들은 아티스트가 식물 표본에서 찾아야 할 것과, 그림 속에 표현해야 할 것들을 알려줄 것이다.

둘째, 식물 구조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이해하기 쉬운 식물 도해를 제공한다.

식물을 구성하는 뿌리, 줄기, 잎, 꽃을 비롯하여 열매와 씨의 종류, 구조와 형태에 대하여 설명한다. 식물을 그림으로 표현하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식물 각 부분의 형태, 색, 위치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이해가 쉽도록 식물 전체 혹은 절단면의 도해 그림을 제공하고 있다. 특별히 보타티컬 아티스트들의 주요 소재인 꽃을 한 장으로 구성하였으며 꽃의 종류와 형태, 각 부분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또한 열매와 씨를 하나의 장으로, 잎, 뿌리, 줄기를 하나의 장으로 구성하여 소개한다. 이는 실제 그림을 그리는 데 있어 형태를 정확하게 묘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셋째, 식물 관찰을 돕는 식물노트 예시를 실었다.

각 식물 소재로부터 무엇을 관찰하고 기록해야 할지 구체적인 예시를 제공한다. 꽃, 나뭇가지(눈), 구과식물, 양치식물, 선태식물, 버섯(균류) 등 식물 분류 및 관찰 주제에 따라 다르게 내용을 구성한 식물노트를 해당 장의 마지막에 소개한다. 이는 식물 관찰 방향을 제시하는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것으로 식물을 관찰하고 그림을 그리는 데 직접적인 도움을 받게 될 것이다.

넷째, 특별 부록 <나만의 식물노트>에 직접 식물 관찰 내용을 작성할 수 있다.

본서에 소개된 7개의 식물노트를 독자가 직접 작성해볼 수 있도록 특별 부록 <나만의 식물노트>를 제공한다. 다양한 식물 소재를 선택하여 자신이 관찰한 내용을 직접 적어봄으로써 관찰 능력을 키울 수 있으며 수집, 관찰한 식물에 대한 기록은 그림을 그릴 때 언제나 참고할 수 있다. 여기에 실제 표본 그림을 색칠할 때 사용할 (물감)색을 이 식물노트에 덧붙여 적어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지은이 소개

리자베스 리치(Lizabeth Leech)

보타니컬 아티스트

햄프턴 코트 궁전 식물화보 협회(HCPFS) 회원

권영애

서울여자대학교 플로라 아카데미 교수

한국식물화가협회 상임이사

리자베스 리치(Lizabeth Leech) 지음|권영애 옮김 |값28,000원 |미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