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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23 23:29
[출판/공연] 한국의 통합적지성 장회익 저<삶과 온생명><공부이야기>출간
 글쓴이 : 양경연기자
 


한국의 ‘통합적 지성’ 장회익의 삶과 학문, 사유의 이정표!
현대의 고전『삶과 온생명』신판, 베스트셀러『공부도둑』개정판 출간

우리의 언어와 사유로 고유의 입론과 개념을 주창해온 당대의 지성 장회익 선생(서울대 명예교수)의 명저인『삶과 온생명』의 신판, 베스트셀러인『공부도둑』의 개정신판인 『공부 이야기』가 새 모습으로 출간되었다. 과학자들은 물론 인문학자들에게 오히려 더 추앙받는 ‘온생명’의 물리학자 장회익의 주저와, 공부하는 삶의 본보기로서 널리 읽힌 한국판 ‘학문의 즐거움’이 새로이 출간됨으로써 ‘사유하는 과학자’ 장회익의 사상과 학문 세계로 들어가는 이정표가 우뚝 세워졌다.

장회익 선생의 평생의 탐구 주제는 ‘과학’, ‘삶’, ‘공부’인 것처럼 보인다. 그에 대한 오래된 잠정적 답 혹은 방법론은 ‘메타과학’, ‘온생명’ 그리고 ‘이야기’(즉, 대화 혹은 글쓰기)랄 수 있겠다. 장회익은 첫 저서 ?과학과 메타과학?(현암사, 2012년 신판 발행)에서 아인슈타인 이후 사라진 ‘사유하는 과학’ 전통을 부활시켰다. ‘메타과학’은 과학이 무엇인지 되묻고 과학적 탐구의 논리와 그 한계를 탐문하는 과학론이자 과학철학적 방법론이라 할 수 있다.
현대 한국 지성의 기념비적인 과학철학의 명저로 손꼽히는 『삶과 온생명』은 아카데믹한 과학 저술이자, 철학적 에세이이자, 사회와 문명 비평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창안된 자생적인 개념으로서 인문학도들에게 커다란 주목을 받아온 ‘온생명’은 과학적 맥락을 바탕으로 한 전혀 새로운 사유를 펼친다. ‘가이아’와는 다른 시각과 너비를 품은 온생명 개념은 이제 과학철학, 생태학, 생명철학, 환경윤리 담론에 주요한 의제로 논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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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도둑』은 장회익 선생의 이름을 청소년에게까지 알린 베스트셀러로, 70평생 공부(앎)를 지향해온 자신의 삶을 회고하는 따스한 기록이다. 끝없이 앎을 추구하며, 평생 앎과 숨바꼭질하며 살아온 생애의 자취를 더듬으며 선생은 자신을 때로는 공부꾼 때로는 앎을 훔쳐내는 학문도둑이라고 말한다. 그저 앎을 즐기고 앎과 함께 뛰노는 것이 좋았던 어린 시절, 청소년 시절, 대학 시절, 유학 시절에 이어 장년을 지나 노년의 지금까지 여일한 ‘공부하는 삶’이 담백하고 아름답다. 이 책의 형식은 파격적이다. 전체를 열두 ‘마당’으로 나누고 마당마다 이야기를 몇 ‘토막’씩 담았는데, 그 안에서 사실에 바탕을 두되 상상과 추측 그리고 느낌 등을 자유롭게 삽입함으로써 형식에 매이지 않는 입체적 글쓰기를 시도한다. 이를 통해 노학자의 이야기는 살아 있는 도서관이 되어 많은 이들이 열람하는 우리 지성의 라이브러리가 되었다

 

저자 : 장회익

저자 장회익은 1938년 출생.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학교 물리학과에서 「GaSb의 에너지밴드 구조」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텍사스대학교 연구원과 루이지애나대학교 방문교수를 거쳐 30여 년간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같은 대학 대학원의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겸임교수로 참여했으며, 녹색대학 총장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 『과학과 메타과학』 (지식산업사, 1990. 현암사, 2012), 『삶과 온생명』 (솔출판사, 1998. 현암사, 2014), 『이분법을 넘어서: 물리학자 장회익과 철학자 최종덕의 통합적 사유를 향한 대화』 (한길사, 2007), 『공부도둑』 (생각의나무, 2008. 『공부 이야기』, 현암사, 2014), 『온생명과 환경, 공동체적 삶』(생각의나무, 2008), 『물질, 생명, 인간: 그 통합적 이해의 가능성』 (돌베개, 2009),『생명을 어떻게 이해할까?』(한울아카데미,2014
)
지은이 장회익 |값 각권  20,000원 |현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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