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kyonews_header.jpg

 
작성일 : 14-12-23 22:50
[출판/공연] 이정찬 한의학박사 편저<상한,갈등과 해소의 이론>출간
 글쓴이 : 양경연기자
 

21세기 눈으로 상한론을 바라보다

 

상한론은 분명 새롭게 해석되어져야 할 고전이다. 이것이 한의학의 본질이고 뿌리이기 때문이다. 천년이 두 번이나 지나면서 생각들이 쌓이고 쌓여왔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 상한론은 마치 맥이 끊어진 것처럼 여기저기 흐릿한 구석이 많다. 원전을 설명하기 위해 쓰여 온 비유와 상징, 예시들이 지금은 오히려 걸림돌이 된 것이 그 원인 중 하나다. 이제는 그것들을 걷어내고 그 자리를 새로운 비유와 예시로 채워야 한다. 이 책이 바로 시작을 알린다.

현대적 시각에 맞게 실용적인 새로운 개념을 정립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며, 따라서 상한론에 관한 제가설을 떠나서 독자적인 해석을 통해 전체 흐름을 정리하고자 했다. 또한 음양오행이나 영위기혈, 오운육기 등은 비록 황제내경으로부터 출발한 한의학 개념들이지만 원래 상한론에서는 쓰이지 않는 것으로서 다의적이고 때로 불명확한 해석이 나오게 하는 요인이 되는 것으로 보아 여기서는 철저히 배제했다

   

상한론에서 본초나 처방의 의미가 해석되지 않으면 그 원형의 개념을 얻기 어렵다. 본초의 해석에 있어서는 일단 기미론(氣味論)이나 귀경설(歸經說) 등을 배제했다. 성분 분석을 통한 약리에서도 떠난다. 다만 원전에 기록된 효능 자체를 통해 해석을 시도하고자 했다. 그것은 최소한의 객관성이 보장되고 본초의 원래 의미가 살아있는 자료이기 때문이다. 이런 해석을 토대로 상한 육경병이 몸에서 일어나는 힘들 사이의 갈등관계로 정리된다는 결론을 얻는다.

    

상한론에 서술되는 병리 이론의 큰 골격이라고 할 수 있는 육경병은 모든 병을 그 안에 수용하려는 여섯 종류의 카테고리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여섯 가지의 카테고리는 서로 떨어져 전혀 다른 형식과 모양을 갖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 통합되는 더 큰 병리 구조의 변형이다. 이 책에서는 상한론의 육경병을 갈등, 또는 대립의 큰 구조에서 변형, 파생하는 여섯 가지의 작은 구조임을 밝히고 그런 통일된 관점으로 육경병을 이해하려 했다.

      

저자 소개

편저자 이정찬

한의학 박사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졸업

세명대학교 간호학과 출강

협성대학교 도시행정과 출강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 겸임교수 역임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겸임교수 역임

현재 성제한의원 원장

주소: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2동 욱일중심상가 304호

전화: 031-418-3111


편저 이정찬 |값55,000원 |청홍

 

 


 
   
 



불교일보 동영상 전문채널
서울 불교방송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