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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19 17:28
[출판/공연] 10일의축제 100개의 이야기<데카메론>출간
 글쓴이 : 양경연기자
 

‘데카메론’의 원전을 찬찬히 음미하며 읽는다!  


「고전 찬찬히 읽기」는 고전 명저들 중 장편에 해당하는 책들을 소개하는 고전해설서 시리즈로, 원전 읽기를 가로막는 분량과 텍스트 자체의 어려움을 덜어 주면서도 본래 고전이 품은 깊은 호흡과 느린 걸음을 찬찬히 음미하며 읽을 수 있도록 돕고자 기획되었다. 『데카메론』은 시리즈의 네 번째 책으로, 르네상스 인문주의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받는 조반니 보카치오의 대표작 《데카메론》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원작을 구성하는 백 편의 이야기 중 스물네 편을 선별하여 죽음, 종교, 에로스, 중세의 왕과 기사, 민중의 삶이라는 다섯 개의 주제 아래 묶었다. 원저자인 보카치오와 그가 살던 시대를 이해하고, 원전의 구성과 내용을 조감할 수 있도록 돕는 저자의 해설, 또한 원전을 찬찬히 읽어 오는 가운데 길어낸 고유한 사유의 자취까지 더해져, 빽빽한 이야기 숲을 이루는 《데카메론》을 완주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저자 소개

구윤숙

정사년(丁巳年), 불기운 뜨거운 해에 머리 위가 복잡한 김포공항 근처에서 태어났다. 내가 세상에 나왔을 때 나를 위해 준비된 이름이 없었다. 부모님은 한 달 동안 고심한 끝에 당시 가장 유명한 여성 작가의 이름을 빌어 정해 주셨다. 그 바람에 이름은 해방 전 분위기가 되어버렸지만, 또한 그 덕분에 남산강학원에서 글 쓰고 강의하는 즐거움을 누리면서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작년까지 13년간 초등학교에 교사로 있으며 바른생활부터 실과까지 과목을 가리지 않고 가르치는 일을 즐겼다. 연구실에서도 공부하는 사람들과 밥해 먹으며 미술사, 동양고전, 서양철학 등을 횡단하며 세상 1%에게만 주어진다는 공부의 복을 맘껏 누리고 있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상대를 가리지 않고 배우고 가르치는 일을 평생의 수행거리로 삼으려 한다. 함께 지은 책으로 인물톡톡, 고전톡톡이 있다.

구윤숙 지음 |값16,000원| 작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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