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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18 16:08
[출판/공연] 전원범 지음<이야기로 이야기하다>출간
 글쓴이 : 양경연기자
 

소중한 삶의 의미를 이야기(예화)로 일깨워주는, 청량제 같은 책

이야기는 우리에게 깨달음의 불씨가 되고, 마음의 양식이 됩니다.

이 책은 그래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이야기(예화)들을 모았습니다

 

독일 북쪽의 메룬 지방에 틸이라는 사람의 이야기가 있다. 시골길을 달리던 마차꾼 하나가 마차를 세우고 틸에게 다음 고을까지 가려면 몇 시간이나 걸리느냐고 물었다. 틸이 대답하기를 “천천히 달리면 네댓 시간쯤 걸릴 것이며, 빨리 달리면 하루가 걸릴 것이요.”라고 했다. 그러자 마차꾼은 “사람을 놀려도 정도가 있지!” 하며 화가 나서 더 빨리 마차를 달렸다. 두어 시간 후 마차는 순탄치 못한 길을 급히 달리느라 고장이 났고, 결국 마차를 고쳐서 가느라 하루가 걸리고 말았다.

(본문 14p '천천히 달리면 네댓 시간, 빨리 달리면 하루' 중에서)

 

시대가 바뀌고 인정이 메말라간다 해도, 인간의 본성은 변하지 않습니다. 선인들이 살다간 발자취, 혼을 깨우는 교훈, 인정이 스민 일화들은 자기를 뒤돌아보고 알차게 삶을 열어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됩니다. 우연히 접하게 된 짧은 이야기 하나가 마음의 방황을 멎게 해주며, 어려운 삶의 문제에 대한 해답이 되고, 생활 속에서 만나는 시원한 샘물이 되기도 하지요.

그렇게 이야기는 우리에게 깨달음의 불씨가 되고, 마음의 양식이 됩니다. 이 책은 그래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이야기(예화)들을 모았습니다. 아무쪼록 이 책의 이야기 속에 스며있는 인생관과 경륜이 읽는 사람에게 마음의 양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머리말 중


전원범 (교육자, 시인)
전북 고창 출생
광주교육대학 ․ 서울대 사대(교육권) 국어과
세종대 대학원 국어국문과(문학박사)
광주교육대학 교수 ․ 대학원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부회장(회장직무대행)
광주광역시 교육위원회 의장
현) 광주교육대학 명예교수
시인

저서
시집 『손톱만 아프게 남아』 외 9권

수상내역
81년 현대 아동문학상
83년 소파문학상
89년 현상문화상(문학부문)
90년 광주문학상
92년 방정환 문학상
93년 동백문화예술상 문학부문 본상
95년 한국시조작품상
96년 고창문학상
97년 황산시조문학상
00년 평화문학상
외 다수


전원범 지음 값12,500원 |타임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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