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관도’는 본래 중국 대륙에서 발원하여 대만을 근거지로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국계 신종교이다. 중국 역사에서 명나라 말기 청나라 초기의 시대적 전환기에 수많은 신종교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서 활동할 때, 일관도의 종교운동도 이 때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현대까지 전개되었다. 비록 중국이 공산화된 이후 일관도는 더 이상 중국 본토에서 자리를 잡을 수는 없었지만, 대만으로 건너온 지도자들이 수많은 시련을 견뎌내면서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세계 80여 개국이라는 규모로 성장하는 저력을 보였다. 한국 또한 관계 교단들이 활동하고 있으므로 국내 신종교연구, 나아가서 국제적인 연구에 이르기까지 일관도는 분명히 주목할 만한 종교현상의 하나가 되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한국은 수많은 종교들이 서로 어우러져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고, 또한 종교의 사회적 역할을 고려해 볼 때 하나의 신종교 발전사례를 참고하는 것은 종교인과 학자 모두에게 유익한 일이라고 사료된다. 이에 역자는 대만의 중화민국일관도총회에서 발행한 《일관도개요》를 번역함으로써 하나의 종교이해를 시도하였다. 본서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반부는 일관도개요의 번역본이며, 후반부는 부록으로서 참고가 될 만한 대표적인 학술논문을 소개하였다. 본 번역서가 종교관계자 및 학자들에게 학술연구의 자료로 사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

저자 : 린완촨

역자 이경원(李京源)은 대한민국 부산출생. 부산대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원,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성균관대학교에서 한국철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대진대학교 대순종학과 교수로 있으며, 저서로는 『새로 쓰는 동학』(공저, 2003), 『동방사상과 인문정신』(공저, 2007), 『한국철학사』(공저, 2009), 『한국의 종교사상』(2010,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 『한국 신종교와 대순사상』(2011) 등이 있다.

지은이 린완촨 |옮긴이 이경원 |값18,000원 |도서출판 문사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