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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12 19:49
[출판/공연] 궁궐로 떠나는 힐링여행<덕수궁>출간
 글쓴이 : 양경연기자
 

덕수궁 돌담길 따라 근대 역사의 이야기가 흐른다!

이 책은 ‘궁궐로 떠나는 힐링여행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에 이어 조선의 마지막 궁궐 ‘덕수궁’ 이야기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2009년부터 시작되어 최근 복원의 과정을 마친 석조전이 ‘대한제국 역사관’으로 문을 연 시점에 출간되어 독자들에게 덕수궁과 근대사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조선 말 일제에 강제 병합된 대한제국의 아픈 역사와 함께하는 덕수궁 이야기를 통해 대한제국의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고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폄하, 왜곡된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출발점인 셈이다.
대한제국 시기 경운궁 영역은 현 서울시청 앞 광장의 일부뿐 아니라 미국 대사관저가 있는 정동 일대까지 영역이 꽤 넓었다. 하지만 1904년 경운궁 화재 이후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파괴로 인해 궁의 면모를 잃었을 뿐 아니라 산업화에 의한 도로 확장으로 현재의 규모로 축소되었다.
서울 지하철 1호선과 2호선 시청역에서 내리면 덕수궁으로 연결이 된다. 덕수궁을 방문하고자 하는 누구라도 이러한 방법으로 덕수궁을 찾을 것이다. 그런데 저자는 덕수궁으로 들어가기 전에 시청 앞 광장으로 건너가서 덕수궁의 정문인 대한문을 바라보자고 제안한다. 저자의 발걸음은 서울시청 앞 광장 중심에서 시작하여 조선호텔에 위치한 환구단 터를 둘러보고는 덕수궁 내부와 정동길을 따라 종횡무진한다. 독자들은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정동길 어디에서나 대한제국의 슬픈 역사를 만나게 될 것이고, 그 역사는 과거완료형이 아니라 현재의 우리 역사와 연결되어 흐르고 있음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덕수궁 여행을 통해 대한제국의 역사를 되돌아보게 한다. 

 글․ 그림 이향우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했으며, 세 번의 개인전과 수차례의 단체전에 참여하면서 조각가로 활동하고 있다. 23년 동안 교직에 재직했고, 2000년부터 시민 NGO 단체 사단법인 ‘한국의 재발견’ 소속 우리궁궐지킴이로 활동하면서 문화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사단법인 ‘한국의 재발견’ 부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 우리궁궐지킴이로 활동 중이다. 한국의 전통 궁궐문화에 대한 강의와 원고 집필을 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궁궐로 떠나는 힐링여행: 경복궁⟫, ⟪궁궐로 떠나는 힐링여행: 창덕궁⟫, ⟪궁궐로 떠나는 힐링여행: 창경궁⟫이 있다. 이 책은 10여 년 동안 궁궐지킴이로 활동하면서 우리 궁궐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실록을 통해 궁궐의 역사를 생생히 들려주고, 궁궐의 아름다움을 그림과 사진으로 전달하고 있다.

 

 감수 나각순

성균관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특별시 시사편찬위원회에서 연구간사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서울의 성곽⟫, ⟪서울의 산⟫, ⟪서울의 능묘⟫, ⟪서울역사 2천년⟫ 등이 있으며, ⟨서울 한양도성의 기능과 방위체제⟩ 등 다수의 서울 역사 관련 논문이 있다.


글.그림 이향우 |감수 나각순 |사진 허경희.이향우 |값15,000원 |인문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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