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kyonews_header.jpg

 
작성일 : 14-12-11 23:56
[불자소식] 김희옥총장 동국대 차기후보사퇴 발표
 글쓴이 : 곽선영기자
 

김희옥 총장이 동국대 차기 총장 후보에서 물러났다. 11일 서울 코리아나호텔 식당에서 조계종 고위직 승려들과 함께 점심 식사 후 전격적으로 이뤄진 일이다. 이 자리에는 총무원장 자승 스님, 호계원장 일면 스님, 교육원장 현응 스님, 포교원장 지원 스님, 중앙종회의장 성문 스님, 동국대 이사장 정련 스님이 참석했다.

한 고위직 승려는 김 총장에게 “그동안 고생하셨다. 앞으로 정부 고위직 등을 맡게 되면 계속 불교발전 위해 노력해 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총장은 “지난 4년간 학교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정책을 추진해왔다. 대학정책의 일관성 유지를 위해 재임의 뜻을 갖고 모교 발전을 위해 한 번 더 봉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임은 적합하지 않다는 종단 내외의 뜻을 받들어 재임의 뜻을 철회하고 제18대 총장 후보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했다.
김 총장의 후보 사퇴로 동국대 차기 총장 후보로는 보광 스님과 조의연 교수가 남았다. 총장 선출을 위한 동국대 이사회는 16일이다.

사랑하는 동국가족 여러분

저는 동국대학교 17대 총장으로서 지난 4년간 모교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교육과 연구에 매진한 교수님들과 헌신적으로 일해 준 직원 선생님들, 그리고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과 함께 행복하고 보람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간 학교는 꾸준히 발전 성장해왔고, 또 앞으로도 세계의 명문대학을 향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저는 지난 4년간 학교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정책을 추진해왔습니다. 또한 대학 정책의 일관성 유지를 위해 재임의 뜻을 가지고 모교 발전을 위해 한 번 더 봉사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종립대학의 총장직은 1회로 한정함이 좋고 연임은 적합하지 않다는 종단 내외의 뜻을 받들어 재임의 뜻을 철회하고 제18대 총장 후보에서 물러나고자 합니다.


2015년 2월 28일 임기가 끝나면, 비록 제 몸은 떠나도 마음은 언제나 모교 동국대학교와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우리 동국가족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동국발전을 위해 애써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그간 감사했습니다.

동국가족 여러분, 사랑합니다.


2014년 12월 11일
17대 총장 김 희 옥

 


 
   
 



불교일보 동영상 전문채널
서울 불교방송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