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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11 19:50
[출판/공연] 청소년의 필독서 존 놀즈 지음<분리된 평화>출간
 글쓴이 : 양경연기자
 

폐쇄된 한 공간에서 자신의 존재를 각자의 방식으로 증명해나가려는 아이들의 비극적 전쟁!  

존 놀스의 소설『분리된 평화』 2차 세계대전이라는 시대의 비극적 상황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기숙학교라는 한 공간에 모인 청춘들이 서로를 향해 품게 되는 적의와 악이라는 주제를 치밀하게 엮어냈다. 《호밀밭의 파수꾼》에 뒤지지 않는 작품성을 인정받는 영미 문학계의 대표적 성장소설로 영화와 TV 드라마로도 제작되는 등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소설의 주인공 진 프릭스는 미래가 없는 소년들의 세계에서 결코 적이 아닌 친구들과 경쟁하고 질투하며 삶의 의미를 찾다 결국 가장 친한 친구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일을 행하게 됩니다. 평생 후회와 분노에 갇혀 살 수 있었던 진 프릭스. 그러나 그는 죽음을 앞둔 친구가 자신을 이해하고 믿는다는 말에 힘입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 합니다. 이처럼 소설은 우리가 시대에 대한 분노와 자신의 실수에 사로잡혀 살지 않게 해주는 것이 우정과 같은 타인의 진심어린 배려임을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 존 놀스(John Knowles, 1926~2001)

1929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주 페어몬트에서 태어났다.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를 다니다가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8개월 동안 공군으로 복무한 후, 예일대학교에 입학해 1949년 졸업했다. 잡지사에서 보조 편집자로 일하면서 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해 장편소설 일곱 편과 여행기 한 편, 단편소설집 한 편을 썼다. 윌리엄 포크너상과 미국문학예술원에서 수여하는 전미 로젠탈상을 받았다. 노년에 이르러 여러 대학에서 강의하다가 2001년 일흔다섯 살 되던 해 사망했다.

《분리된 평화》는 1959년 런던에서 처음 출판된 뒤, 이듬해 뉴욕에서도 출판되었다. 놀스가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를 다니던 무렵의 경험을 모티브로 한 이 소설은 한여름을 스쳐가던 소년들의 분노, 폭력, 증오를 담으면서도 우정, 스포츠 정신, 의리 또한 놓치지 않으면서, 막 성장해나가는 소년들의 마음과 삶의 핵심을 파고들어 독자들 앞에 드러낸다.

이 작품은 1972년에는 영화로, 2004년에는 TV 드라마로 제작되는 등,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700만 부 넘게 팔리며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끊임없이 받고 있다.

이 밖에 놀스가 지은 작품으로는 Morning in Antibes(1962), Double Vision : American Thoughts Abroad(1964), Indian Summer(1966), The Paragon(1971), A Vein of Riches(1978), Peace Breaks Out(1981), A Stolen Past(1983) 등이 있다.

 

옮긴이 신소희

서울대학교 국어국문과를 졸업하고 출판 편집자 및 번역가로 일해왔다.

옮긴 책으로 《아웃사이더》, 《안달루시아의 낙천주의자》, 《소로와 함께 강을 따라서》, 《그린 맨션》, 《르네상스의 비밀》, 《사형판결》 등이 있다.


지은이 존 놀스 |옮긴이 신소희 |값11,000원 |(주)문예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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