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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09 18:06
[출판/공연] 송명희산문집<인문학의 오솔길을 걷다>출간
 글쓴이 : 양경연기자
 

1991년에 『여자의 가슴에 부는 바람』, 2002년에 『나는 이런 남자가 좋다』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의 에세이집이다. 두 번째 에세이집 발간 후 십년 이상의 세월이 훌쩍 지나갔다.


신문이나 잡지, 한 인터넷매체에 발표했던 책 이야기, 한때는 자주 만나 영화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하던 씨네씨 모임에서 나누던 영화 이야기, 부경대학교 문우회의 『에스프리』에 발표했던 글들, 무용이나 연극 등의 공연장을 찾았던 단상들……. 인문학자로 살아오며 습관처럼 순간순간을 글로써 표현해왔던 것 같다. 기록해두지 않았더라면 망각되어버렸을 그때그때 느꼈던 단상들이 내 삶의 역사처럼 아로새겨진 글들이다.


글은 망각을 보완하며 삶을 기록한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기에 삶의 자취를 기록함으로써 흔적을 남기려 한다. 한 사회나 국가도 기록을 통해 일어난 사건이나 흥망성쇠를 기록한다. 그것이 역사이다. 인류사회가 역사를 기록하고, 개인이 글을 통해 자신의 삶의 흔적을 남기려는 것은 결국 지난날을 잊지 않고 기억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리고 잊지 않고 기억한다는 것은 결국 자신에 대해 안다는 것, 자기정체성을 찾는다는 뜻이다.

저자소개

송명희 宋明姬

고려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부경대학교 교수, 문학평론가,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저서로 『인문학자, 노년을 성찰하다』 『페미니즘 비평』 『미주지역한인문학의 어제와 오늘』 『젠더와 권력 그리고 몸』 『타자의 서사학』 『소설서사와 영상서사』 『여성과 남성에 대해 생각하다』 『시 읽기는 행복하다』 『디지털 시대의 수필 쓰기와 읽기』 『현대소설의 이론과 분석』 『섹슈얼리티 젠더 페미니즘』 『탈중심의 시학』 『이광수의 민족주의와 페미니즘』 『문학과 성의 이데올로기』 『여성해방과 문학』, 수필집으로 『나는 이런 남자가 좋다』 『여자의 가슴에 부는 바람』, 편역서에 『김명순 소설집 ― 외로운 사람들』 『이양하수필전집』 등 다수의 저서와 편저가 있다.2010년 마르퀴즈 후즈후 세계인명사전에 등재되었다.


지은이 송명희 /값18,700원 /푸른사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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