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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09 16:39
[출판/공연] 정찬우 한·영 대역시집 <가끔은 이런 날이>출간
 글쓴이 : 양경연기자
 

정찬우 한·영 대역시집 『가끔은 이런 날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집념의 씨앗’, ‘사랑이야기’, ‘삶의 여정’, ‘환희 그 절정의 얼굴들’을 주제로 한 시편들과 작품해설, 시인과 번역자의 약력이 실려 있다.


가끔은 이런 날이


꿈에서 깨어나

누군가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은 날


소롯이 피어오른 묻었던 추억

침묵으로 일관된 가슴앓이 하던 날


가끔은 이런 날이 그리워진다


고독이 고독을 낳아

그리운 님의 향기에 취하고 싶은 날


따끈한 차 한 잔에

허전함 달래주는 달콤한 사람 만나고 싶은 날


가끔은 이런 날이 그리워진다


촉촉히 내리는 봄비에

대지의 생명으로 움트는 새순처럼

흔들리는 가슴 일깨워 주는

그리운 사람이 만나고 싶은 날


가끔은 이런 날이 몹시도 그리워진다


정찬우 시/번역 최홍규/값10,000원/도서출판 밀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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