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kyonews_header.jpg

 
작성일 : 14-12-07 20:55
[출판/공연] 한국문화 이천년을 이끈 예술후원자들의 <새로 쓰는 예술사>출간
 글쓴이 : 곽선영기자
 

    2000년 예술사 속에 가려져 있던 '예술후원자'를 파헤치다!

흔히 배불리 먹고 살 수 없는 직업으로 불렸던 ‘예술가’. 그들의 삶을 지탱하는 것은 비단 예술을 향한 열정뿐 만은 아니었다. 황폐한 생활을 연명하던 예술가들에게 '예술후원자' 는 물질적, 정신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작품 탄생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새로 쓰는 예술사』는 그런 ‘예술후원자’의 입장에서 신라에서 고려, 조선, 근대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2000년의 국내 예술사를 다시 한 번 분석하여 엮은 책이다. 책은 아름다운 작품이 오롯이 예술가의 손끝에서 나온 것은 아니라고 전하며, 지금까지 가려져있던 숨은 밑거름과도 같은 역사 속 예술후원자를 재조명한다.

이 책은 일찍이 예술을 꽃피운 서양의 예술후원자가 아닌 국내의 예술후원자만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무신집권기임에도 불구하고 문인 우대 정책을 펼친 고려시대 무신정권, 장사꾼으로서 쌓은 부를 예술을 통해 사회로 되돌려 준 개성상인들, 가야금곡과 회화작품을 남기기 위해 노력한 신라 국왕들 등 현대의 예술이 빛나는데 큰 업적을 남긴 과거 예술사의 주역을 소개한다. 이러한 작업은 그간 창작자 중심으로 확립됐던 독자들의 예술사적 안목이 넓어지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오늘날 예술을 재산 은닉, 세제 혜택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기업들의 만행이 심심치 않게 보도되고 있다. 자연스럽게 예술이 부정적인 측면으로 평가되고 있는 현대의 분위기 속에서도 이 책은 그 시선에 연연하기보다 예술가와 예술후원자의 관계자체만을 주목한다. 또한 그 속에서 앞으로 펼쳐질 21세기,예술이 나가야 할 방향을 조망하며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저자소개

송지원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장. 저서로 『한국 음악의 거장들』 『조선의 오케스트라, 우주의 선율을 연주하다』 『정조의 음악정책』 『조선 전문가의 일생』(공저) 『조선 사람의 세계여행』(공저) 『음악, 삶의 역사와 만나다』(공저), 역서로 『시경강의 1~5』 등이 있다.

 

박남수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 저서로 『신라 화백제도와 화랑도』 『한국 고대의 동아시아 교역사』 『신라수공업사』 『갑사와 동학사』(공저) 등이 있다.

 

류주희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 저서로 『한국의 예술 지원사』(공저), 『왕조의 마지막 풍경』(공저) 『고려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공저), 역서로 『조선시대 선비들의 금강산 답사기』 『조선시대 선비들의 백두산 답사기』 등이 있다.

 

조규희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강사. 저서로 『한국의 예술 지원사』(공저), 『미술사의 정립과 확산』(공저) 『한국유학사상대계 11: 예술사상편』(공저), 『그림에게 물은 사대부의 생활과 풍류』(공저) 등이 있다.

 

양정필

제주대 사학과 교수. 저서로 『日本帝國勢力圈の東アジア都市經濟』(공저), 『한의학, 식민지를 앓다』(공저)가 있다.

 

정병삼

숙명여대 역사문화학과 교수. 저서로 『고승열전』 『오늘 나는 사찰에 간다』 『그림으로 보는 불교 이야기』 『일연과 삼국유사』 『의상화엄사상 연구』 『추사와 그의 시대』(공저), 역서로 『중국화엄사상사』가 있다.

 

김경한

컨슈머스타임스 대표. 1984년 MBC 기자를 거쳐 CBS 국제부장, YTN 경제부장, 뉴스앵커 등 방송기자로 20년간 활동했고, 『이코노믹 리뷰』 편집국장을 지냈다. ‘김경한의 세상이야기’라는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서울여대 언론정보학과 겸임교수다.


지은이 송지원 박남수 류주희 조규희 양정필 정병삼 김경환/값26,000원 /(주)글항아리

 


 
   
 



불교일보 동영상 전문채널
서울 불교방송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