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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07 18:32
[출판/공연] 스탕달 지음 <연애론>출간
 글쓴이 : 양경연기자
 

1820년 스탕달은 생애에서 최대의 사랑을 하였다. 마틸드 뎀보스키(Mathilde Dem bowsky)는 밀라노의 한 장군의 아내로 별거 중에 있었다. 스탕달은 1818년부터 그녀의 맑고 싸늘한 아름다움에 매혹되었으나, 그녀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사촌 언니의 충고에 따라 스탕달의 방문을 한 달에 두 번밖에 허락하지 않았다. 어느 말뼈다귀인지 알지도 못하는 외국인과 가까이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그의 사랑은 결실을 보지 못하고 말았다. ≪연애론≫은 말하자면 이 메치르테와의 비련의 기록이며, 또한 ‘사모의 서’이기도 하다.

스탕달은 이 책을 ‘이데올로기의 서’라고 말하고 특별한 애착을 보이고 있다. 이 책이 자기가 체험한 최대의 사랑의 기록이라는 점을 차지하고서도 그는 평소에 스스로를 ‘소설가’보다는 ‘철학자’로 자처했으며 이 책은 그의 유일한 철학적 저술이기 때문이다.

 

 

지은이  스탕달(Stendhal)

<스탕달(Stendhal)(1783~1842)>

프랑스 근대 소설의 시초라고 일컬어지는 스탕달은 남프랑스의 도피네 지방의 수도 그레노블에서 변호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7세 때 어머니를 잃고 더욱 내성적인 성격을 갖게 되어, 이것이 후의 그의 인생관인 자기중심주의로 발전하게 되었다.

1799년 17세 때 이공대학 입학시험을 치루기 위해 파리로 올라갔으나 수험은 하지 않고 관극과 극작에 몰두하였다. 다음해 친척인 드가류 백작의 주선으로 프랑스육군성에 들어가 나폴레옹의 이탈리아 원정군에 참가하여 소위로 임관되었다. 그 후 나폴레옹 제정하에서 경리관, 사정관으로 있다가 참의원 서기관을 지내고 1814년 나폴레옹이 몰락하자 이탈리아로 건너가 7년 동안 밀라노에서 살았는데, 이 기간에 자유의 문학자들과의 교우, 메치르데와의 불행한 사랑 등 그의 문학에 결정 적인 작용을 한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났다. 1821년 그가 이탈리아 경찰로부터 위험인물의 혐의를 받고 밀라노를 떠나 파리에 돌아와 쓴 것이 ≪연애론≫이다.

그가 일생 동안 쓴 작품은 전집으로 70여 권에 이르며 이것은 “잉크로 종이를 새까맣게 물들이는 것만이 가장 큰 쾌락”이라는 그의 말을 잘 입증해 주고 있다.

   

옮긴이 <김현태>

전남 출생. 서울대학교 문리과 대학 불문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불문학과 수료.

역서: 발자크『고리오 영감』,『골짜기의 백합』, 졸라『나나』, 도데『도데 단편 선집』

 

스탕달 지음 |김현태 옮김 |가격10,000원 |집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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