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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05 17:40
[출판/공연] 김현화 지음<기재기이의 창작미학>출간
 글쓴이 : 양경연기자
 

사소한 이야깃거리에 대한 새로운 접근은, 작가가 의도한 창작 기법은 물론 그만의 독창적 해석을 담은 창작 의식과도 긴밀한 관계를 맺는다. 즉, 인물과 사건, 배경 등의 소설 구성 요소를 어떻게 배열하고 표현하느냐에 따른 구조적 측면, 그리고 그 작가만의 고유한 창작 기법을 통해 구현하고자 하는 주제․사상적 측면이 어우러져 한 편의 소설 작품이 출현한다.


고전소설 <기재기이>는 이러한 창작 기법과 창작 의식의 미학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선대의 문학 작품에서부터 향유되고 전래해 오던 화국(花國)이나 정령, 용궁, 무덤 등의 소재를 활용해 당대인의 삶과 이상적 가치를 구현하였다. 그런 가운데 전기소설사의 선후대 가교작으로서 위상을 세울 만한 문학성을 확보하였다. 이와 같은 논점은 <기재기이>의 창작 미학에 대한 호의적이고 긍정적인 연구의 발판을 마련해 준다.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기재기이>의 창작 기법적 미학을 다루고, 2부는 이 작품의 주제․사상적 미학을 다루었다. 1부의 글은 그 동안 학회지에 발표했던 논문들을 모아 다듬고 일별한 것이고, 2부의 글은 석사 학위 논문을 수정하고 보완한 것이다. 총 2부에 걸친 논의들은, 관료이면서 문학가였고, 훈구 가문의 일원이면서 사림의 일원이었고, 유학자이면서 불가적 성향을 배제하지 않았던, 머리와 가슴과 영혼이 뜨거웠던 한 인간, 기재 신광한에 대한 흠모에서 비롯한 것이다. 그의 영감과 문덕을 배우며 성장하는 학자를 꿈꾼다.


저자 소개 김현화

대전 출생.충남대학교 문학석사․문학박사.현재 충남대학교 공과대학 공학교육혁신센터 초빙교수

 

김현화 지음 |값18,000원 | 보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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