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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05 14:09
[출판/공연] 영화같은 소설<조선누아르,범죄의 기원>출간
 글쓴이 : 양경연기자
 

소설가 김탁환과 기획자 이원태가 결성한 창작 집단 ‘원탁’의 첫 번째 장편소설 『조선 누아르, 범죄의 기원』이 출간되었다.

『조선 누아르, 범죄의 기원』은 무블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다. 무블(movel)은 영화(movie)와 소설(novel)을 합한 조어로 영화 같은 소설, 소설 같은 영화로 이야기의 변화무쌍을 지향하는 시리즈이다. 이 소설은 기존의 한국 소설이 보여 주지 못했던 긴박하고 장쾌한 전개와 생생한 캐릭터 묘사로 이야기의 힘을 스스로 증명한다. 또한 출간과 동시에 영화로도 제작이 확정되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소설은 조선의 밤을 지배한 ‘검계’를 둘러싼 폭력과 그들과 결탁하는 검은 세력의 아귀다툼을 그린다. 현대 사회의 마피아나 조직폭력배와 다름없는 검계를 두고 일어나는 사건들은 특정한 시대나 역사적 사실과는 별개로 지금 우리 사회를 되돌아보게 한다. 간결하면서도 입체적인 캐릭터들이 각자가 가진 욕망의 프리즘을 통해 이야기를 이끌거나 혹은 전복시킨다. 면밀하게 전개되는 심리전과 반전은 자금까지의 한국 소설이 쉽게 보여 주지 못했던 기민한 서사이자 민첩한 문장에서 기인한다.
소설은 조선 시대의 누아르를 통해 시대가 파멸되는 과정을 냉철하게 그린다. 또한 인간이 짐승이 되어 가는 이유를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소중한 이를 잃고 자신의 목숨마저 내놓을 뻔했던 나용주는 여러 차례 탈을 바꿔 쓰며 거대한 적들을 향해 복수의 칼날을 겨눈다. 그의 복수는 성공할 것인가? 성공한다고 해서 좋은 세상이 올 것인가? 누아르는 정답을 말하는 장르가 아니다. 악(惡)을 악(惡)으로 응징한 국가 권력은 새로운 악(惡)을 계속해서 낳을 것이다. 그것이, 『조선 누아르, 범죄의 기원』이 건네는 유일한 답이다. 


저자 : 이원태

저자 이원태는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아름다운 TV 얼굴」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 연출하였다. 영화 「가비」, 「파파」의 기획에 참여하였으며 「오싹한 연애」를 제작하였다. 공저자 김탁환과 함께 두 사람은 10년 전부터 의기투합하여 「노서아가비」, 「뱅크」, 「조선 마술사」 등의 이야기를 지었다. 문화 잡지 ‘1/n’을 창간하여 편집위원으로 활동하였다. 매체와 장르를 넘나들며, 예술이자 산업인 이야기에 몰두하고자 창작 집단 ‘원탁’을 결성하였다. 활자의 단단함으로 두뇌를 깨우고 영상의 아득함으로 심장을 흔드는 이야기를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조선 누아르, 범죄의 기원』은 원탁이 만든 무블 시리즈의 첫걸음이자, 두 사람이 함께 쓴 최초의 장편소설이다.  
     

저자 : 김탁환       

저자 김탁환은 김탁환은 장편소설 『혁명, 광활한 인간 정도전』, 『밀림무정』, 『리심』 등을 썼다.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과 「황진이」, 영화 「조선 명탐정」의 원작자이다. 공저자 이원태와 함께 두 사람은 10년 전부터 의기투합하여 「노서아가비」, 「뱅크」, 「조선 마술사」 등의 이야기를 지었다. 문화 잡지 ‘1/n’을 창간하여 편집위원으로 활동하였다. 매체와 장르를 넘나들며, 예술이자 산업인 이야기에 몰두하고자 창작 집단 ‘원탁’을 결성하였다. 활자의 단단함으로 두뇌를 깨우고 영상의 아득함으로 심장을 흔드는 이야기를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조선 누아르, 범죄의 기원』은 원탁이 만든 무블 시리즈의 첫걸음이자, 두 사람이 함께 쓴 최초의 장편소설이다.


지은이 이원태.김탁환 |값12,000원 |(주)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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