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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03 22:26
[출판/공연] 영조의진면목을 가감없이 들려주는 어록집<영조의 말>출간
 글쓴이 : 양경연기자
 

영조의 진면목을 가감 없이 들려주는 어록집!  

『영조의 말』은 조선시대 중흥기를 이끈 제21대 왕 영조가 직접 했던 말을 정리한 어록집으로, 여러 사료를 참고해서 백성과 관리, 가족, 자기관리, 정책 등에 대해 영조가 남긴 말들을 엮어냈다. 과연 영조는 어떤 왕이었는지, 나아가 영조의 인간적 면모는 어떠했는지를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크게 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영조 재위 51년 9개월간의 역사를 기록한 《영조실록》에서 각별히 의미 있게 다가오는 내용을 발췌하여 소개한다. 또 나라의 공적인 일을 기록한 《승정원일기》와 《비변사등록》, 그리고 《정조실록》과 정조의 시문집인 《홍재전서》에서도 영조의 말이 담긴 부분을 발췌하여 들려준다.

책에 나오는 말들 가운데 당시의 역사적 배경과 상황을 모르면 언뜻 그 맥락이 이해가 되지가 않는 부분이 있을 것을 염려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말의 출처와 함께 영조의 발언 배경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이는 영조라는 이름 뒤에 숨겨진 진면목은 잘 알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 큰 울림을 전해줄 것이다
 

지은이 _ 영조 英祖(1694~1776)

조선 제21대 왕 영조는 1724년부터 1776년까지 재위했으며, 조선 역대 왕 중 재위기간이 가장 길다. 이름은 금(衿) , 자는 광숙(光叔) , 호는 양성헌(養性軒)이다. 1694년(숙종 20) 숙종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으며 어머니는 무수리 출신인 화경숙빈(和敬淑嬪) 최씨다. 비는 정성왕후(貞聖王后), 계비는 정순왕후(貞純王后)다. 비록 개인사적으로는 출신에 따른 콤플렉스에 시달리고 친아들 사도세자를 죽이는 등 굴곡이 많았지만, 정치적으로는 수많은 개혁을 추진한 개혁군주였다. 또한 위민과 애민의 군주로서 민생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며 손자인 정조와 더불어 조선시대 중흥기를 이끌었다.

1724년 영조가 즉위했을 때 극심한 당쟁으로 왕권은 매우 약했다. 그럼에도 영조는 52년이라는 오랜 기간 왕위에 있으면서 왕권을 강화하고 정국을 안정시켰다. 탕평책으로 붕당 간의 대립을 완화했으며, 민생을 위한 정치를 공격적으로 펼쳤다. 오늘날의 청계천을 준설해 하수처리 문제를 해결했으며, 균역법을 시행해 양역의 불균형을 바로잡아 양역민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 또한 인쇄술을 개량해 많은 서적을 간행했으며 스스로도 많은 글을 지은 문화군주다.


엮은이 _ 강현규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으며 대학 졸업 후에 줄곧 출판기획자의 길을 걸어왔다.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기획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고전 다시 읽기’라는 취지로 고전들을 원전의 가치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흥미롭게 재구성해 엮어내고 있다. 방대한 완역 고전을 읽어낼 수 있는 독자들이 그리 많지 않은 현실에서 전문 연구자와 대중 사이의 간극을 좁히고자 하는 것이 이 기획의 취지다. 엮은 책으로 『이순신의 말』이 있다.


옮긴이 _ 박승원

1974년 경기도 의왕에서 출생했고,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철학과에서 문학석사 및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세명대학교, 한국체육대학교, 경인교육대학교 등에 출강했으며, 재단법인 성균관 학술교육팀장 다산학술문화재단 정본여유당전서 출간팀장 등을 역임했다. 논저로는 ‘주희와 절동사공학파의 논변에 관한 연구’ ‘정이의 천리론과 공부론 연구’ ‘정이 철학에서 성과 기질의 문제’ ‘조선의 심경 읽기 사전’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 『이순신의 말』 『명심보감』 『채근담』이 있다.


영조 지음 |강현규 엮음 |박승원 옮김 |값13,000원 |소울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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