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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03 17:26
[출판/공연] 모슬렘 아이덴티티와 아름다움<이슬람 캘리그라피>출간
 글쓴이 : 양경연기자
 

캘리그라피를 통해


이슬람의 예술과 역사, 발전, 성취를 만나다

 

동양 최초의 유학생으로 1975년부터 삶의 대부분을 스칸디나비아에서 보내고 『나의 스칸디나비아』, 『세계를 감동시킨 스칸디나비아 디자이너 37』, 『스칸디나비아 예술사』를 펴낸 이희숙 저자가 이번에는 ‘이슬람 캘리그라피’에 대한 책을 내놓았다.

 

모슬렘의 말에 의하면, 하나님이 그의 모슬렘들에게 계시한 코란 96장은 “하나님은 펜으로 사람을 가르쳤다(Who taught man by the pen)”이며, 68장의 첫 문장은 “Nun, and by the pen”으로 읽힌다. 펜은 하나님이 창조한 첫 대상으로, 하나님과 모슬렘을 맺어 주는 펜으로 쓴 캘리그라피는 하나님을 경의하고 모슬렘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며 비모슬렘에게 아름다움을 부여하는 도구이다.

 

이 책은 이슬람 캘리그라피를 통해 이슬람의 예술과 역사, 발전, 성취를 더듬는 동시에, 예술 캘리그라피와 아이덴티티의 관계성을 쿠웨이트의 종교와 예술 속에서 찾아보았다. 역사 자료는 서적과 기타 문서들에서 수집하였으며, 실제 데이터는 인터뷰, 설문지, 현지 방문 등을 통해 얻은 결과이다. 미지의 독자들에게 이 책이 이슬람 문화를 이해하는 발판이 되고 캘리그라피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을 넘어 현재의 종교 분쟁 해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

 

- 저자 소개-

이희숙

학자, 예술가, 디자이너, 저널리스트

힌두교ㆍ불교ㆍ기독교와 이슬람교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공통유산을 연구해 종교 간의 상호 영향과 교류를 연구해 온 이색 예술인이다. 또 이를 연구하는 가운데 영감을 받은 건축ㆍ오너먼트ㆍ디자인이나 사상에, 독일 시성 괴테의 작품을 통합하여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이다.

이화여자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후, 그리그의 ‘솔베이지송’이 흘러나오는 북구의 매력에 반해 동양 최초의 스칸디나비아 유학생이 되었다. 노르웨이 국립예술디자인대학에서 회화, 그래픽디자인 등으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 이후 기독교 신학과 문화를 공부하였으며, 미국 시러큐스대학교에서 이슬람과 관련한 응용미술 분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박사학위는 힌두교ㆍ불교ㆍ기독교와 이슬람 건축의 비교연구로 영국 옥스퍼드 브룩스대학교에서 받았다.

수개 국어에 능통하여 세계 각지를 다니며 강의와 전시회를 개최하였고, 인도주의적인 일(Humanitarian Work)을 한 후, 현재 핀란드에 돌아와 연구와 창작을 통한 다각적인 국제 활동을 비롯하여 유네스코 무형문화재의 임원으로 적극 활동하고 있다. 1970년대 이후 한국 언론과 방송에 스칸디나비아를 알리는 데 힘써, 핀란드에서 한국을 알린 공로로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The Order of Civil Merit Medal을 받았으며, 이외에도 외국정부・사회・학술단체 등으로부터 여러 상을 받았다.


이희숙 지음 |값 18,000원 |아담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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