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진보 연동산업 대표이사가 혜조스님(전 조계종 총무원 문화국장)의 '우리말 법화삼부경'을 어플리케이션으로 개발, 무료로 보급에 나섰다.

안진보 대표는 지난 2012년 '우리말 법화삼부경' 중 '법화경'의 안드로이드용 어플리케이션 개발한 바 있다.

안 대표는 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시 여러 사람의 소개로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 (주)로드피아 변창수 대표와 (주)다나 최대종 대표를 만나 '법화경' 어플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이들과 함께 '무량의경'과 '불설관보현보살행법경' '법화경 해제'까지 만들어 무료로 보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어플 개발에는 혜조스님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 스님은 2010년 경 '우리말 법화삼부경' CD를 처음 접한 안 대표가 '경전 어플' 제작을 제안하자 콘텐츠 사용을 흔쾌히 허락했다.

혜조스님은 "'우리말 법화삼부경'이 시작장애인을 위한 점자 경전과 CD로 만들어진데 이어 이번에는 어플리케이션으로까지 발전하게 됐다"며 "경전을 현대적 버전으로 재탄생시키는데 불교계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법화경 어플은 아이폰 앱스토어,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법화경'으로 검색하면 설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