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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02 20:33
[출판/공연] 제임스 말로니 작 <세계사를 바꾼 헤드라인 100>출간
 글쓴이 : 양경연기자
 

링컨 암살, 텔레비전 발명, 최초의 달 착륙, 한국전쟁, 천안문 사태, 잡스의 죽음


세상을 뒤흔든 사건들을 단 한 줄로 꿰뚫다

 

“전쟁이 시작됐다” <1861년 4월 13일, 뉴욕 헤럴드>

“간디, 영국에 잡히다” <1930년 5월 5일, 뉴욕 타임스>

“당신이 당신인 이유” <1953년 5월 15일, 뉴스 크로니클>

“채털리 부인은 무죄” <1960년 11월 2일, 이브닝 스탠다드>

“세계를 사로잡은 위대한 탈출” <2010년 10월 14일, 데일리 텔레그래프>

 

이것들은 실제로 당시 신문의 1면을 장식한 헤드라인이다. 짧고 명료한 단문의 헤드라인만 훑어봐도 시대별 화제의 사건이 무엇인지, 세계가 주목한 인물이 누구인지를 알 수 있다. 매일 쏟아지는 수천, 수만 개의 소식과 정보들 중 사람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들만 골라 담은 신문, 그 가운데 1면 헤드라인은 가장 중요한 기사의 내용을 단 몇 개의 단어로 함축한 것으로 신문의 얼굴이자, 사건의 표제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헤드라인을 통해 신문의 탄생 이후 근현대사를 통찰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 『세계사를 바꾼 헤드라인 100』은 이 같은 발상에서 시작했다. 소통의 혁명을 가져온 우표의 발명에서부터 디지털 혁명의 선구자 스티브 잡스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170여 년간 근현대사 가운데 가장 극적이며 결정적인 사건과 역사적 인물을 100개의 헤드라인을 통해 한눈에 보여준다.

 

이 책이 단순히 헤드라인을 보여주고 당시의 기사를 훑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면 오산

이다. 우선 국제적인 전쟁, 자연재해, 범죄, 과학적 발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100개의 헤드라인을 시간순으로 배치하여 세계사의 큰 흐름을 통찰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기사의 내용은 물론이고 그것에 대해 당시 타 언론이나 대중들이 어떻게 평가했으며 이후 어떤 과정을 거쳐 다른 역사와 인류의 삶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집요히 추적하여 핵심만을 짚어준다.


『세계사를 바꾼 헤드라인 100』은 근대에서 현대까지 세상을 뒤흔들었다고 말할 만한 사건들에 무엇이 있는지를 알려주는 것은 물론 그것이 미친 파장과 변천 과정을 현재의 시점에서 재평가했다는 점에서 흔한 역사서들과 차별된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오늘날의 신문 헤드라인을 보면서 미래에 달라질 사회상이나 생활상을 상상해보는 것도 이 책이 제공하는 또 하나의 도전이자 즐거움이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제임스 말로니
저자 제임스 말로니는 〈the Sun〉, 〈British national newspapers〉, 〈OK!〉등 유수의 신문, 잡지사에서 일한 영국의 저널리스트 겸 작가. 특히 신문의 역사에 큰 관심을 가지고 저술 작업을 하고 있다.
역자 : 황헌
역자 황헌은 동국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카디프대 언론학석사, 성균관대 언론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1984년 MBC 기자로 입사해 사회부, 문화부, 국제부, 정치부, 경제부, 〈시사매거진 2580〉 기자를 거쳐 〈마감뉴스〉와 〈뉴스투데이〉의 앵커를 역임했다. 파리특파원, 보도국 부국장, 논설실장, 보도국장, 〈100분 토론〉 진행을 거쳐 현재는 논설위원(국장)으로 MBC 라디오 〈뉴스의 광장〉을 진행하고 있다
지은이 제임스 말로니 |옮긴이 황헌 |값17,000원 |행성:B잎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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