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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28 22:23
[출판/공연] 권력과 종교의 이야기 <대통령과 종교>출간
 글쓴이 : 양경연기자
 

이승만부터 박근혜까지 권력과 함께 성장한 종교의 두 얼굴  

한국현대사와 함께한 권력과 종교의 130년 이야기『대통령과 종교』. 이 책은 이승만부터 박근혜까지 대통령의 종교 성향과 재임 기간 있었던 종교적 사건, 종교 편향 논란 등 대통령으로 대표되는 국가권력과 종교가 어떠한 영향을 주고받으며 관계를 맺어왔는지 살펴본다. 특히, 개신교가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때까지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몸집을 키워나간 종교라고 말하며 굴곡진 현대사가 만들어낸 권력과 종교의 유착이 서양 종교인 개신교를 130년 만에 어떻게 최정점에 세우는 위력을 발휘하였는지 이야기한다.

1948년 이승만은 제헌국회 개회 당시 하나님에 대한 기도록 역사적 첫 회의를 시작하며 친개신교적 정책을 펼쳐나갔다. 박정희는 반공 이데올로기에 젖에 있던 개신교의 도움으로 군사독재정권에 힘과 명분을 얻게되었다. 이어 1987년 대통령 직선제 이후 종교는 권력을 창출할 수 있는 강력한 정치적 세력이 되었다. 김영삼 장로 대통령과 이명박 장로 대통령은 개신교가 기독료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고 이명박을 대통령 선거 역사상 최대 표차이로 당선 시켰다. 
     
저자는 역사적 고비마다 성장을 거듭하며 정치화와 권력화가 진행된 개신교의 '압축성장' 과정을 보여준다. 그러나 지금 한국사회에서 종교는 '권력화된 이익집단'으로 내몰리며 개신교 이미지 추락, 개신교 교세의 하락, 교회의 파산 공포와 세습 논란 등을 지적한다. 그리고 한국사회의에 권력과 종교가 지향해야 할 점을 깊게 생각하게 한다.

 -저자소개-

 백중현

 한신대학교를 졸업하고 종교 전문지 기자를 거쳐 CBS 인터넷에 기자로 입사했다. 이후 교계뉴스 팀장, 방송운영 팀장, 매체사업 팀장, 미디어사업 팀장을 거쳐 현재 CBSi 노컷뉴스 본부장 겸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종교 전문 기자 시절부터 ‘종교와 사회’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갖고 심도 깊은 취재를 해왔다. 특히 ‘대통령과 종교’에 대한 관심은 그 연구 성과가 거의 전무했던, 199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개신교의 ‘김영삼 장로 대통령 만들기’를 계기로 “대통령과 한국 교회”라는 주제로 신문 연재 기사를 기획했다. 2007년 또 한 번의 ‘이명박 장로 대통령 만들기’를 보며 단행본 집필을 결심했다. 저서로는 국내 최초 북한 교회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북한에도 교회가 있나요?』가 있다.


  백중현 지음 |값15,000원|인물과 사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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